YMCA회원운동 강화를 위한 생협운동의 방향과 전략
 



21세기는 생명 위기의 시대,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사회적 위기


최근 CNN을 보면 몇 가지 중요한 주제가 반복적으로 등장함을 알 수 있다. 인간이 일으키는 전쟁과 자연재앙이다. 21세기 최첨단 사회를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평화문제와 생존문제가 CNN 뉴스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소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결코 뛰어 넘을 수 없는 벽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물질의 힘이 사람들의 삶을 지배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국민소득을 높이기 위해 무조건 성장해야 하는 무한 경쟁 세상으로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가는 것이 옳은 것인지 한번 더 생각해 보면 이런 논리가 얼마나 모순된 것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선진국이라고 하는 20여개 정도 되는 나라가 과학주의, 산업주의를 기반으로 주장하는 논리에 불과할 뿐이다. 아직도 200여개 이상의 나라가 이런 선진국의 논리를 따라간다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가설에 불가할 뿐이다.

열심히 노력하면 무엇이든 될 것처럼 이야기 한다. 잘 안될 경우, 여러 가지 이유를 갖다 붙인다. 게을러서 그래!, 교육열이 부족해……. 등등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 버린다. 근대 교육은 아는 것이 전부였다. 배우면 좋아진다고 생각했고, 어두운 세상에 한줄기 빛을 비추면 밝아지듯이 무지한 사람을 깨우치면 발전할 것이라는 계몽주의적 사고가 지난 250여년을 지배해 왔다.

 

이런 논리를 등에 업고, 선진국이라는 나라가 이룩한 장밋빛 꿈의 결과, 지구 생태계가 파괴되었고, 생명의 순환 고리를 끊는 역할을 했다. 수많은 존재들이 진화발전을 거치면서 보이지 않는 고리와 고리로 연결된 네트워크가 지구이다. 과학자들이 모든 지구의 신비를 분석한다고 하지만 왜 싹을 심으면 그 곳에 어떤 힘으로 똑같은 싹을 틔우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 인간의 지혜와 합리적인 사고로는 이해 할 수 없는 신비가 생명체다.

 

데카르트가 등장하기 전까지 사람들은 인간의 지식과 지혜를 넘는 또 다른 순환질서가 존재하고 있음을 평생의 삶속에서 깨우치고 살았다. 자기가 모르는 신비한 존재에 대한 겸허함이 있었다. 이런 사람들은 생명체에 대해 함부로 생각하지 않는다. 최근 영국을 보면 기후변화문제에 앞장서고 있다. 미국만 동의하면 곧바로 탄소배출권 시스템을 만들 것처럼 보인다. 왜 영국이 기후변화문제에 앞장설까? 영국은 우리나라보다 따뜻하다. 지구온난화로 해마다 북극의 얼음이 줄어들고 있고, 얼음이 녹아 바다의 염도가 약해지면 순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생존에 직결된 심각한 상황이다. 결국 어쩔 수 없이 기후변화문제, 환경생태계문제가 국가안보의 중요한 문제로 받아 들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되었다.

 

생태계의 위기는 점점 막기 어려운 방향을 가고 있다. 몽골의 사막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고, 생명 종의 다양성은 이미 상실 된지 오래다. 큰 동물부터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결국 산업화가 생태계의 위기를 가져왔다. 산업화로 인해 전 세계가 엄청난 성장을 한 듯 보이지만, 여전히 가난과 질병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굶주림에 죽어 가는데, 다른 편에서는 시장 가격을 맞추기 위해 곡물을 바다에 버린다. 매일매일 고기를 먹기 위해 인류가 생산한 곡물의 40%를 소먹이로 주고 있다. 사람이야 죽던 말든 돈이 안 되면 무엇이든지 쓸어버리는 세상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살리기 위해 주신 만나를 골고루 나눠 먹기만 해도 넘쳐 나는데, 그렇지 못하다. 인류가 앞으로 500년만 살고 말거면 상관없지만, 적어도 1000년, 만년쯤 후손들이 살기 바란다면 과연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 것일까? 산업문명이 인류의 소수에겐 초호화 문명이라는 혜택을 주었지만,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는 결과를 낳았고, 인류의 근본적인 고민인 가난과 질병문제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태생부터 국경과 지역을 뛰어넘었다. 영국과 프랑스 혁명사를 보면 소기업으로 돈을 번 자본가들이 봉건제를 무너뜨렸다. 영주의 통행권, 조세권 부터 무너뜨렸다. 그 이면에는 제품을 팔기위한 또다른 음모가 있었다. 현재의 신자유주의는 표준화가 대세이다. 표준화시스템을 강조한다. 노동, 환경, 물품 시스템을 선진국이 제시한 표준화에 맞추기를 강요한다. 점점 힘없는 나라의 상품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세계시장에 발을 맞추기 위해선 빨리 표준화해야 간신히 세계 경제에 따라 가는 구조가 되었다. 밭에서 생산되는 오이 하나만 봐도 규격과 품질에 맞지 않으면 거래가 되지 않는다. 상품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해서 없다면 폐기한다. 수천 년 동안 우리 환경에 맞게 생산된 것들이 표준화라는 굴레에 종속되고 있다. 또한 우리가 먹는 먹을거리를 보면 80여개 나라에서 수입된다. 과거 소박한 상차림을 생각해볼 때 우리의 식탁은 상대적으로 풍성해졌다. 하지만 식품을 장기보존하기 위해서 과학적으로도 해명할 수 없는 식품첨가물을 무작위로 집어넣는다. 국가는 표준을 만들어서 이 정도는 괜찮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세포막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가 있다고 한다. 유전자 속의 감식정보를 가지고 몸에 들어올 것과 버릴 것을 감식한다. 세포내에 면역체계가 들어 있다. 하지만 최근의 화학물질(인슐린)들은 인슐린과 비슷한 제품을 합성해서 몸에 들어가면 무사통과시킨다. 결국 독성은 인간의 몸속에 점점 채워진다. 면역성이 떨어지고, 이전에 보지 못했던 질병들이 나타난다. 인간의 면역체계가 유린당하고 있다. 지역을 뛰어넘는 먹거리 체계가 인간의 건강 체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것을 통제할 수 없으면 인류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어떻게 통제가 가능할까?

결국 현재의 시스템으로 생명과 평화를 유지할 수 없다. 세계기업은 끊임없는 경쟁체계이기 때문에 자원경쟁을 할 수 밖에 없다. 자본의 힘을 앞세운 국가주의 민족주의는 생명평화의 근본 가치인 더불어 사는 가치쯤은 손바닥 뒤집듯 쉽게 엎어 버릴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성장신화에 물들어 있는 사람들의 환상을 실천적으로 깨뜨려 줄 수밖에 없다. 내부로부터는 지역의 순환체계에서 생산과 소비시스템을 만들면서, 지구적인 생명평화의 연대를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민운동의 위기, 한국YMCA운동에 대한 변화의 요구 그리고 변화의 시작


요즘 시민운동이 위기라고 한다. 인터넷과 촛불을 보면서 시민운동단체들은 경악하고 있다. 작년 대통령 선거 때 BBK 문제가 터졌어도 400명도 채 모이지 않았다. 하지만 촛불정국을 보면 선도하는 주체가 없음에도 수십만 명이 모인다. 다양한 계층들이 각자가 주체가 되어 자유로운 상상력을 보여줬고, 새로운 장을 만들었다. 결국 시민운동의 위기는 전통적인 시민운동방식의 위기이지 촛불시민운동, 풀뿌리운동의 위기는 아니라고 본다.

 

이런 현실에 비춰볼 때 YMCA운동은 어떠한가? 결론부터 말하면 YMCA도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잘못하면 문 닫을 수 도 있다. 과거 YMCA운동을 생각해 보면, 한 가지 중요한 공통분모가 있었다. 바로 회원이다. 회원이 YMCA였다. 지금도 YMCA에는 회원이 있지만 과거에 비해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회원이 줄어들고 있다. 회원공동체를 통한 YMCA운동의 실천이 줄어들고 있다. 이제는 실무 간사들이 주도하는 운동방식을 뛰어 넘어서, 회원과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 YMCA가 추구하는 생명운동 평화운동은 결국 생명의 중요함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식으로 알지 않고 감수성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아는 만큼 행동하지 않는다. 아는 만큼 깨우치지도 않는다. 교육과 깨우침은 아무 상관없다"는 말씀처럼 깨우침의 교육, 깨우침의 훈련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한두 번 깨우치는 큰 경험보다는 반복적 깨우침이 중요하다. 어릴 적부터 꾸준히 생명의 감수성을 쌓아가는 훈련이 필요하다. 타 존재에 대한 배려와 평화적인 심성을 어떻게 키워 갈까가 핵심이다. 아기스포츠단 숲체험, 들체험, 먹거리 교육이나 생활협동운동이 YMCA내에서 중요하게 고민되는 이유라고 본다.

 

생활협동운동은 과거 신협운동과 다른 점이 있다. 신협운동은 잘살아보자(성장주의)는 운동이지만, 생협운동은 자신의 건강권을 지키면서 인류의 보편성을 훈련하는 장이 될 수 있는 운동이다. 다시말해 생활협동운동은 먹거리 운동 차원을 뛰어 넘어 인류 보편적인 생명성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을 만들어 내는 운동이다. 하지만 경계해야 할 것도 있다. 신협운동이 제도권 은행에 편입하면서, 대안운동으로서의 가치는 상실하였다. 현재의 생협운동도 자칫 잘못하면 먹거리 장사로 전락 할 위험이 있다. 내부로부터 끊임없는 경계와 성찰이 필요하다. 생명운동, 미래의 공동체 형성 운동으로 생협운동을 이해해야 한다.

 

최근에 만난 여러 사람들이 왜 이명박 정부를 막지 못할까? 하는 말들을 한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이명박 정부가 주장하는 성장주의가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면서도 철학적으론 지지하고 있다. 경제 지상주의다. 경제 지상주의는 함께 몰락할 수밖에 없다. 성장은 작더라도 나누고 배려하는 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캐나다의 경우 가능하면 공장을 유치하지 않는다. 200년 동안 팔 수 있는 물이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처럼 후손들을 위해 자원을 개발하지 말자는 나라가 조금씩 많아지고 있다. 지금 당장 부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아져야 한다. 생명의 위기감을 갖고 함께 더불어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전국에 생활협동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절반이상이 된다면 어떤 사회가 만들어질까? 다양한 상상이 가능할 것이다.

 

 

무엇으로부터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생명과 평화의 대안문명에 대한 가치와 비전을 꿈꿔야 한다.

이라크 전쟁은, 전쟁 없는 상태의 ‘풍요’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지금까지는 전쟁 없는 풍요가 평화를 의미했지만 풍요의 전제인 석유를 위한 전쟁이 필연이라면 평화의 개념은 달라져야 한다. 또한 수만리 밖에서 온 상품들이 내 지역에서 나는 상품보다 오히려 값이 싸다면, 거기에는 어떤 음모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오늘 우리의 삶은 다시 재구성되어야 한다. 자발적 가난’, ‘소박한 삶’, ‘영성적 삶’이 문명전환의 화두가 되고, 이것을 시스템으로, 사람의 마음으로 조직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서는 전쟁(방지나 군비 균형)을 위한 안보네트워크가 아니라 생명의 안전보장을 위한 지역사회 생명평화 네트워크가 구성 되어야 한다.

 

이런 운동은 시작부터 재미있게 성취하는 과정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자기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신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구체적인 실천이 중요하다. 거창한 실천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해야 한다. 행복한 동반여행 떠나기, 가족회의하기, 이웃과 교류하기, 텃밭 가꾸기 등등 을 통해 평화적 감수성, 생명의 감수성을 생활 속에서 쌓아가야 한다.

결국, 생명 평화적 삶을 살아가려는 개인, 가정,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하는 YMCA 회원공동체를 만들지 못하면 YMCA는 그냥 기구만 남는 운동으로 머무르고 말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구조적으로는 생명평화적인 정치 사회시스템을 만드는 일을 해야 한다. 다시 말해, 사회 구성원의 기본을 이루는 개개인의 욕망과 추구하는 바를 생명 평화적으로 변화시키고, 그 힘으로 지역과 나라를 바꾸는 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 생활협동운동, 각종 사회교육활동, 사회참여 등등을 통해 생명평화적인 사람들의 공동체로 가정과 직장과 지역을 바꾸어나가는 일을 해야 한다.

 

자치, 안전, 생태를 기본 축으로 하는 마을 공동체 운동이 구체화 돼야 한다.

최근 지역사회 시민운동의 흐름은 마을이나 지구단위의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풀뿌리로부터의 운동, 즉 마을 만들기와 마을의제 운동, 주민자치센터 활성화운동 등이 양적인 면에서나 관심 면에서 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운동들은 특정사안에 대한 요구형 운동이 아니라 주민들의 일상적 생활과 관련된 지역사회의 여러 가지 과제들, 육아, 교육, 취업, 건강, 복지, 여가, 문화, 지역개발 등을 해당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해결하고 만들어가는 조성형(助成形)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운동은 그 특성상 시민들의 자원봉사와 평생학습과 밀접히 연관되며 지역사회내의 네트워크 구축과 행정과의 파트너십 형성이 필연적으로 뒤따르게 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시민들이 생활세계에 근거하여 참여와 자치를 일구어가는 운동, 풀뿌리로부터의 지역공동체 활성화운동은 다양한 모습을 띄고 확산, 발전되고 있다. 담장허물기로 상징되었던 마을만들기운동이 지역의 물리적 환경을 바꾸어나가는 초기적 모습을 넘어서서 이제는 주민들의 삶과 관련된 다양한 영역에서 마을주민들이 협력하여 마을을 꾸리고 관리하는 노력, 즉 생활자치를 통한 지역공동체 만들기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들은 운동소재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의 운동들과 결합된다. 공동육아, 대안학교, 대안미디어, 생협, 아파트공동체, 자활, 농어촌활력사업, 지역문화, 지역복지, 생활환경, 학습공동체, 평생학습, 자원봉사 등이 그것이다. 서울마포의 성미산공동체, 풀무학교로 유명한 충남홍성의 문당마을, 강원화천의 토고미마을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런 사회적인 흐름 속에서 회원운동을 기반으로한 지역운동단체로서의 YMCA는 지역의 다양한 흐름과 변화를 읽고, 이를 새롭게 해석해야 한다. 과거 YMCA연맹에서 주도했던 21세기 지역만들기운동이 큰 성과를 얻지 못했던 이유는 회원운동에 기반하지 않고, 의제중심의 과제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중요한 운동의제인 자치, 안전, 생태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겐 여전히 중요한 가치이고, 지역실천운동과제이다.

실천 방식에 있어서도 지역이라는 큰 틀로 자치와 안전,생태의 문제를 풀기보다는 동네라는 작은 단위에서 회원들과 함께 오밀조밀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동네의 자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 동네 안전망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동네의 환경과 생태를 어떻게 보존해야 할지 등등 YMCA 지역운동과제는 너무나 많다.

앞서 언급했듯이 시작은 자신으로부터, 동네로부터 출발 돼야 한다. 회원활동의 구체적인 목표도 적게 소비하고도 즐겁고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훈련하는 것, 혼자보다는 이웃과 함께 지역을 안전하게 살아가는 공동체로 만들어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 경제성장보다는 안전한 삶과 이웃과 약자들이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는 공동체를 원하는 사람으로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활동이 YMCA생활협동운동의 핵심이고 향후 YMCA운동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

Posted by 이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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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YMCA생협운동 2차 대화모임이 9월 30일 대전에서 개최되었다.
YMCA전국대회때 회원운동체로서의 YMCA운동의 자기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협운동의 필요성이 구체적으로 거론되었고, 이후 몇차례 정책회의와 대화모임을 통해 YMCA생협운동이 가야될 방향에 대한 토론을 하였다.

토론과정을 통해 새롭게 드러난 부분은 각 지역Y마다 생협운동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이런 이유로 어떤 생협운동을 지향하는가? 에 대한 토론에 상당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고,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아직도 크고 작은 의견의 차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모임이 지속될 수록 생협운동을 전국YMCA가 함께 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모두가 공감하였다. 실무자 중심의 운동의 고리를 끊는 회원운동체로서, 회원주도성을 살리는 운동으로서 생협운동은 매우 중요하고, 함께 실천해야 할 과제임을 고백하는 자리였다.

대화모임을 통해 한두가지 중요하게 결의된 바는,

11월 사무총장 협의회때 전국YMCA생협운동실천방안을 공식 안건으로 하고, 사무총장 협의회에 해당 소위원회를 만들어, 구체적인 사업논의를 소위원회를 통해서 한다는 것이다.

또한, 생협 실무자 및 생협운동을 고민하고 있는 지역Y실무자를 대상으로 11월경에 2박 3일 실무자 워크샵을 개최해 생협운동의 이해와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더블어 도시, 농촌YMCA간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내년 설날과 추석때 YMCA생산자가 만드는 특산품에 대해 특별공급을 하기로 하였다.

1990년초 부천YMCA에서 처음 시작된 등대생협운동이 20여년이 지난 지금 다시 전국운동으로 논의 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YMCA가 갖고 있는 다양성을 잘 살려 각 지역마다 지역에 맞는 생협운동을 시작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운동의 기운으로 만들어지고, 전국이 네트워킹화 된다면 10년후 한국 YMCA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까?

생각만 해도 신나는 상상이다.

이제 한걸음 움직였다. 아니 아직 한걸음도 떼지 못했는지 모른다.
갓태어난 아이가 한걸음을 떼기 까지 주변의 도움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듯, 다시 주저앉지 않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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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를 맡은 거창에 박종관 총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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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제 : 이학영 연맹 사무총장 / 세계화, 신자유주의 시대에서 YMCA생명평화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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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협모임을 하다보면 항상 느끼는 것이 먹거리가 풍성하다는 것이다. 생활속에서 협동하는 마음으로 참가자들이 먹거리를 준비해 오셨다. 특별히 진안YMCA에서 사과와 포도 2박스를 후원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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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심히 반주를 해준 등대생협협의회 박제훈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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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는 마당의 진행을 맡아준 남양주에 이승희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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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주도성 강화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준 김해YMCA 박영태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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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YMCA는 지금 생협운동을 시작할려고 합니다. 광주YMCA사례발표를 해준 이은선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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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대생협이 YMCA운동이지요. 등대생협운동을 잘하면 Y운동을 잘 하는것 아닐까요...
    안양YMCA 박윤희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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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가자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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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가자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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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에 함께 부른 노래가 촛불들의 합창에 나와있는 촛불을 켜세요 였다. 새롭게 촛불을 켜는 마음으로 전국YMCA가 생협운동의 진지한 고민을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Posted by 이필구
TAG 등대, 생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