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기초의원을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창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다녀왔다. 
이창림과 알고 지낸지는 5년쯤 된 것 같다.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을 통해서인데... 처음 만난 이창림은 참 유쾌한 사람이었다.
항상 재미있는 상상으로 주변 사람들을 밝게 만드는 묘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가볍게 통통 튀다가도 때론 자기 자리를 지키는 진중함을 동시에 갖고 있어, 
지금도 무언가를 도모할때면 항상 거론되고 꼭 함께 하고픈 그런 사람이다.   

출마의 변도 참 재미나다.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선거만 되면 나타나는 일 하지 않겠습니다.
구의회에서 주민방청 막는 일 하지 않겠습니다. 
제 월급 제 손으로 뚝딱 올리는 일 하지 않겠습니다.
주민을 구정의 주인으로 만드는 일 꼭 하겠습니다.   

많은 후보자들이 지역을 위해 무엇을 만들어 주겠다고 거창하게 소리치는 현실에서, 어찌보면 출마의 변도 참 소박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출마의 변을 찬찬히 되새김질 하면, 평소 풀뿌리주민자치의 싹을 키우기 위해 얼마나 고민해 왔나를 알 수 있다.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출마의 변을 통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 것 자체가 기초의원이 해야할 기본적인 일임을 되새기고 있다.   

선거 사무소도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다. 거실에 꾸며진 연고자의 씨앗은 끝없이 뻗어간다.는 현황판도 참 재미있다. 선거 홍보물도 직접 글로 써서 만들었다.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보는 것만으로도 참 유쾌하다.  

많은 분들이 선거 사무소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주로 주부들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사람 한사람이 후보자의 손에 희망의 실을 묶어 주었다.
후보자의 손목은 개소식에 다녀간 사람들이 묶어준 실로 꽉 차 있었다. 

"후보자님, 꼭 당선되세요"   

소망을 담은 진지한 눈빛을 보는 것 만으로도  참 좋은 하루였다.  




이창림 블로그 :  http://green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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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