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오래된 취미중 하나는 좋은 영화 검색해서 혼자 보기다. 

한달에 한두번은 먹이를 찾아 헤메는 하이에나 처럼 좋은 영화를 찾기 위해 웹서핑을 한다. 
가끔 기막히게 내 코드와 맞는 영화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때 느끼는 희열감이란...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보통 이런 영화를 찾게 되면, 컴터에 저장해 놓고, 늦은 밤이나 새벽에 일어나 되새김질을 하곤 한다. 

영화에 대한 편식은 없지만 혼자보는 영화를 선택할때는 한두가지 원칙이 있다.
일단, 잔잔하면서도 일상을 꾸밈없이 그려내는 영화여야 한다. 영화속에 특별한 장치를 넣는 것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 이유없이 스토리를 배배 꼬거나 교훈적인 영화는 딱 사절이다. 

최근에 찾은 영화 청설(here me)도 이런 영화 중 하나다. 
대만영화이고 감독이 청펀펀이란 여성이다.(나이를 먹어가면서 이상하게 여류감독이 만든 영화가 더 땡긴다. 일본의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영화는 일부로 찾아서 몇번씩 볼 정도다. )

청설(聽說/ hear me)이란 제목을 처음 봤을땐 무협영화 줄 알았다.
그렇고 그런 무협영화 려니 했는데, 감상평이 심상치 않다.
한국어로 풀어보니, 소리다. 들으세요.

청설은 멜로 드라마다. 수영선수인 언니를 뒷바라지하는 동생과 그런 동생을 사랑하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이 세사람 간의 언어는 말이 아닌 수화다.

특히 영화 중반부에 언니와 동생간 몸의 대화는 어떤 말보다도 서로를 깊이있게 이해하고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말이 얼마나 가벼운지 몸의 언어로 알려주는 영화... 청설이다. 

갠적으론 마음에 들지 않지만 영화 마지막엔 예측되는 반전도 있다.  





Posted by 이필구

일년에 한두차례씩 이음 식구들과 단합대회를 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속초를 다녀왔다.

작년 1월에도 속초에 모여 너무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 때문인지,
부푼 가슴을 안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처음 예상과는 달리 적은 수가 참여했지만, 2박 3일간 잼나게 놀다 왔다.
첫날 속초해수욕장에서 만나 외옹치항에서 무지 비싼 회로 배를 채우고 숙소로 돌아왔다.
이호 소장님 왈.... 아! 외옹치항이 예전같지 않아... 앞으론 오지 말자...
장이정수 운영위원장님은 늦게 결합해, 맛나는 회를 한점도 먹지 못하고 만두국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는 후문이....

잠자리는 강시원님이 제공해주셨는데, 특급 팬션에 버금가는 경관과 시설을 자랑하는 양우 아파트에서 2박 3일을 보냈다. 11층에서 바라보는 속초바다는 감동 그 자체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날씨가 좋지 않아 일출을 보지 못했다는 것... 여하튼 무지, 감솨...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25sec | F/2.0 | +0.67 EV | 35.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09:17:13
둘째날 아침 ... 어디로 가나! 장이정수위원장님이 아침부터 속초 지도를 보면서 갈곳을 확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50sec | F/2.0 | +0.67 EV | 35.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09:23:59
유일하게 가족이 함께 온 이창림 부부.. 보면 볼수록 잘 어울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60sec | F/2.0 | +0.67 EV | 35.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09:24:51
박신연숙 님은 하루전날 가족끼리 내려왔다가 결합했다. 전날 물놀이를 찐하게 해서인지 까맣게타셨다. 자자!! 출발하자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250sec | F/5.3 | +0.67 EV | 16.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1:07:38
아침식사는 강시원님이 추천한 오봉식당으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25sec | F/4.5 | +0.67 EV | 12.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0:22:16
처음보는 메뉴가 나왔다. 게장백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게장백반이 아니다. 홍게를 된장에 푹 삶은... 오봉식당에서 자체 개발한 게장백반이었다. 이런 메뉴는 전국에 하나밖에 없단다. 값은 6,000원 .. 먹어보면 감동에 물결이 온다. 진짜 맛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20sec | F/4.0 | +0.67 EV | 10.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0:51:39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20sec | F/5.6 | +0.67 EV | 20.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0:56:55
반찬 맛이 예사롭지 않아 고향을 물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전라도 순천에서 시집오셨단다. 오봉식당은 17년전에 오픈했다는데, 몇마디 나눠보니, 동네 마당발이셨다. 식당,숙박 정보 등을 소상하게 알려주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2500sec | F/5.6 | +0.67 EV | 10.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1:34:54
양우아파트(숙소) 바로앞이 해안도로였다. 아침식사를 하고 박신연숙 님이 일정상 서울로 가시고 나머지는 등대해수욕장 주변을 산책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200sec | F/5.6 | +1.00 EV | 12.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1:46:15
등대해수욕장이어서인지 화장실도 등대모양이다. 특이해서 한컷..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00sec | F/5.6 | +1.00 EV | 12.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1:52:39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400sec | F/5.6 | +1.00 EV | 10.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1:56:30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400sec | F/5.6 | +1.00 EV | 16.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1:56:43
이날따라 파도가 꽤 높았다. 김현 님도 사진찍다 밀려오는 파도에 후다닥....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500sec | F/5.6 | +1.00 EV | 11.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1:58:32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500sec | F/5.6 | +1.00 EV | 11.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1:58:33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500sec | F/5.6 | +1.00 EV | 11.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1:58:36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000sec | F/5.6 | +1.00 EV | 20.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2:01:12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250sec | F/5.6 | +1.00 EV | 13.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2:01:48
이호소장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320sec | F/5.6 | +1.00 EV | 16.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2:02:11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400sec | F/5.6 | +1.00 EV | 12.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2:06:32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25sec | F/5.6 | +1.00 EV | 17.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2:13:17
함께해서 두배로 좋았던 분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20sec | F/5.6 | +1.00 EV | 17.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2:49:17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3sec | F/5.6 | +1.00 EV | 13.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2:49:26
아바이마을에서 속초시내로 가는 갯배가 있었다. 드라마 촬영장소였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짧은 거리여서 실망했지만, 타면 나름 재미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25sec | F/5.6 | +1.00 EV | 18.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2:49:46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80sec | F/5.6 | +1.00 EV | 10.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2:50:57
갯배를 움직이는 힘은... 인간동력...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400sec | F/5.6 | +1.00 EV | 11.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2:52:36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400sec | F/5.6 | +1.00 EV | 11.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2:52:42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25sec | F/5.6 | +1.00 EV | 10.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2:53:30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250sec | F/5.6 | +1.00 EV | 13.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2:54:18
갯배에서 내려 속초시장으로 향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60sec | F/5.6 | +1.00 EV | 16.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2:54:34
주변과 전혀 어울리지 않은 갯배 에스프레소... 커피한잔을 기대했지만, 문이 닫혀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25sec | F/5.6 | +1.00 EV | 13.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2:56:26
이창림 선수의 무모한 도전(?) .. 속초중앙시장 앞이 로데오 거리였다. 왜 로데오인지는 모르겠지만 로데오거리의 상징으로 황소 한마리가 떡 버티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00sec | F/5.6 | +1.00 EV | 10.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2:56:43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60sec | F/5.6 | +1.00 EV | 13.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2:57:58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20sec | F/6.3 | +1.00 EV | 14.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3:03:35
전날 부터 옥수수, 옥수수 했는데, 속초시장 도착하자 마자 옥수수를 사서 입에 물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30sec | F/6.3 | +1.00 EV | 14.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3:07:21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40sec | F/5.0 | +1.00 EV | 13.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3:45:21
속초시장안에 있는 30년된 중고서점...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25sec | F/5.0 | +1.00 EV | 14.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3:45:38
속초에서 보물발견....
속초에 왔으니 이것만은 꼭 먹어보자는 운영위원장님의 제안으로..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사람이 오징어순대, 감자옹심이 등을 사오기로 했다. 감자옹심이를 찾다가 시장안에서 보물같은 식당을 발견했다. 현지인이 아니면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집이다. 골목골목에 숨어 있다. 가격도 무지싸다. 감자옹심이는 4,000원, 매운 손칼국수는 3,000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4sec | F/5.3 | +1.00 EV | 16.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3:54:20
식당이라기 보다는 가정집 같은데, 주방도 따로 없어서 집 부엌이 주방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sec | F/5.0 | +1.00 EV | 15.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3:59:25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3sec | F/5.6 | +1.00 EV | 20.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4:02:41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3sec | F/5.6 | +1.00 EV | 18.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29 14:10:18
배 터지게 먹었다.
다음에 오면 꼭 다시오리라... 굳은 다짐을 하고 돌아왔다.


이후는 속초해수욕장에서 달무티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 장이정수위원장님과 강시원 위원은 일정상 서울로 올라가고.. 나머지 무리는 탁구도 치고, 당구도 치고, 고스톱도 하고.. 새벽까지 놀다 아침에 서울로 올라왔다.

많은 분들이 참여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지만, 함께 해서 좋은 2박3일 이었다.






 

Posted by 이필구
TAG 속초, 이음


마지막 저녁 만찬을 모슬포항에 위치한 최남단식당에서 하고, 한라산 아침등반을 위해 일찍 잠이 들었다. 한라산에 늦으면 안된다는 부담 때문인지 새벽 4시경 눈이 떠졌다.
이것 저것 짐을 챙기고 숙소인 초원의 집에서 나오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그냥가면 서운하다며 커피와 쑥떡을 주셨다.
감사합니다... ~ 맛있게 먹고 드뎌 한라산을 출발했다.
한라산을 오르는 코스는 총 4군데가 있는데, 그 중 어리목코스로 가기로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30sec | F/5.6 | -0.33 EV | 10.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06:34:57
 - 마지막 밤을 보냈던 초원의집... 예전에 한번 머물렀던 기억이 있다. 저녁 제주 돼지 바베큐와 아침 옥돔미역국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맛이다... 시간만 좀 있었으면 옥돔 미역국을 맛볼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서둘러 나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400sec | F/5.6 | -0.33 EV | 16.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08:44:40
                   - 어리목코스 초입...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320sec | F/5.6 | -0.33 EV | 18.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0:02:25
                   - 2km정도 계단식 오르막길을 가다 보면 확뜨인 하늘이 보인다. 준비해간 빵과 고구마를 아침 대용으로 먹었다. 지나가던 등산객이 고구마 먹는 모습을 어찌나 부러워 하던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640sec | F/5.6 | -0.33 EV | 1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0:23:11
 - 어리목 코스는 윗세오름에서 끝이 났다. 백록담까지는 출입제안구역이어서 다음에 보기로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640sec | F/6.3 | -0.33 EV | 11.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0:27:21
                 - 윗세오름을 향해 가는 길. 주변 풍광이 너무 멋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40sec | F/5.6 | -0.33 EV | 2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1:19:18
 - 한결이와 처음으로 4시간 정도 손을 잡고 걸었다. 산행을 유난히 힘들어 하는 한결이와 손을 잡고 걸으면서, 나 역시 힘이 들었지만 참 묘한 느낌이 들었다. 아~ 언제 4시간 이상 딸과 함께 손을 잡고 걸어 볼 수 있을까?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에 손에 힘이 더 들어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1000sec | F/4.0 | -0.33 EV | 1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1:26:06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800sec | F/5.6 | -0.33 EV | 18.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1:35:04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1250sec | F/4.0 | -0.33 EV | 1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1:36:08
 - 드디어 윗세오름에 도착.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800sec | F/5.0 | -0.33 EV | 15.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1:37:02
 - 윗세오름에 가면 컵라면을 꼭 먹으라는 말씀을 들어서인지, 별로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컵라면을 하나씩 먹었다. 역시 산위에서 먹는 라면이 가장 맛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1000sec | F/7.1 | -0.33 EV | 1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1:48:35
 - 뒷편에 백록담이 보인다. 아쉽지만 출입통제 지역이어서 눈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800sec | F/5.6 | -0.33 EV | 19.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1:57:15
 - 기념촬영.. 우리도 윗세오름까지 올랐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250sec | F/6.3 | -0.33 EV | 1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1:58:58
 - 윗세오름에 있는 산장. 까마귀가 여기저기 날아다닌다. 뒷편이 백록담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40sec | F/6.3 | -0.33 EV | 16.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2:10:40
                 - 자 ! 내려가는 길은 힘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250sec | F/6.3 | -0.33 EV | 19.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2:12:57
 - 올라갈때 와는 다르게 내려오는 길은 신나고 힘차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0sec | F/6.3 | -0.33 EV | 1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2:14:12
                 -윗세오름으로 물품이 운반되고 있었다. 한결이가 신기한듯 와 타보면 재미있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20sec | F/6.3 | -0.33 EV | 1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2:15:43
 - 얌체(?) 등산객이 자기 배낭을 포터에 싣고 조용히 뒤를 따라 올라가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600sec | F/4.0 | -0.33 EV | 1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2:42:12
 - 흑! 다리가 너무 아파요... 지쳐 쓰러진 한결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8sec | F/5.6 | -0.33 EV | 2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4:44:15
  - 한라산을 내려와 꼭 가기로 했던 남춘식당으로 향했다. 3시에 점심시간이 끝나는 상황이어서 부리나케 달려갔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남춘식당에서 꼭 먹어야할 고기국수는 끝내 먹지 못하고 수제비와 멸치국수, 김밥으로 대신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3sec | F/4.0 | -0.33 EV | 1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4:51:20
 남춘식당을 나와 랜트카를 반납하고, 목포로 가는 퀸메리호에 올랐다. 정말 배가 크다... 미리 예약한 곳이 3등석이어서, 방으로 들어갔는데, 우와~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짐을 내려놓고 한결이와 함께 배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sec | F/4.5 | -0.33 EV | 12.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7:22:47
 - 와! 배 안에 목욕탕이 있다.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이용한 주변인들이 피로가 확풀린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0sec | F/5.0 | -0.33 EV | 15.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7:24:26
 - 갑판위에서 내다리 내놔라... 흐흐흐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60sec | F/4.5 | -0.33 EV | 12.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17:32:05
                - 엄청 큰 배여서인지 진동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물살을 헤치며 힘차게 목포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sec | F/5.3 | -0.33 EV | 17.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4 22:01:58
 - 배 식당. 5시간 정도 되는 운항시간에 지쳐 쓰러진 모녀... 배에서 내리자 마자 다시 목포역으로 이동, 30분후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서울 용산까지 같다. 나름 재미는 있었지만, 아이와 함께 할 짓은 못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Normal program | Pattern | 1/5sec | F/4.0 | -0.33 EV | 10.0mm | ISO-4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5 04:44:43
 - 새벽 4시경 도착한 용산역 대합실.. 거의 노숙 소녀 분위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0sec | F/4.8 | -0.33 EV | 14.0mm | ISO-4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5 05:51:55
 - 용산역에서 집까지 가는 전철 안에서도 굴하지 않고 잔다. 제주도를 출발해 집까지 가는 동안 시종일관 취침 상태다.

출발할때 이랬던 그녀들이 위에 사진처럼 변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ANYO Electric Co.,Ltd. | HD2 | Normal program | Pattern | 1/30sec | F/3.5 | 0.00 EV | 6.3mm | ISO-128 | Off Compulsory | 2008:10:01 08:49:06



비록 집까지 오는 동안 배와 기차를 갈아타면서 무척 피곤 했지만, 3식구 모두 행복한 제주여행이었다. 제주가 우리를 다시 부르면 주저하지 않고 배낭메고 떠날 만큼 좋은 친구를 얻은 느낌이다. 3박4일간 꽉찬 여행을 통해 보았던 제주의 하늘과 바다, 사람들은 오랜시간 기억속에 남아 행복한 에너지를 만들어 낼 것 같다.

고맙다. 제주야... 꼭 다시 보자....



<제주도 여행 팁>

 1. 한라산 등반은 가급적 하는 것이 좋다. 첫째날 보다는 가급적 마지막 날 하시길...정상까지 가는 길이 잘 만들어져 있지만, 등산을 자주하는 분이 아니면 의외로 힘들다.

 2. 꼭 가볼만한 식당

  - 최남단식당 : 강력추천이다. 예전에 한번 가본 이후로 제주에 가면 반드시 가야할 식당으로 침을 발라두었다. 4인 가족기준 50,000원 잡어회를 주문하면 추가 주문할 필요없이 배 터지게 먹는다. 마지막에 나오는 팥빙수는 감동 그 자체이다...
  - 남춘식당 :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별미에 가까운 맛이다. 특히 고기국수는 일본 라멘집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다. 여름엔 콩국수... 하지만 먹을 수 있는 시간이 한정 되었고, 재료가 떨어지면 주문이 안된다.(주인장이 단호하게 말한다. 안돼요...)
남춘식당은 간단한 점심식사 하기 좋은 곳인데 오후 1시 30분전에는 가야 고기국수를 맛볼 수 있다. 잘 못하면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

 3. 배여행도 나름 재미가 있다.
  - 목포로 가는 배여행도 의외로 재미있다. 갑판위에서 바다와 하늘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고, 배안에는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생각보다 시간이 잘 간다... 단점은 어린 아이가 있다면 가급적 패스, 집이 서울인 경우 기차탈 각오가 되어 있다면 기꺼이 추천한다.
덤으로 철도청 홈페이지에 기차와 배 연계상품을 예약할 경우 할인율(약 40%)에 흐뭇해진다...


Posted by 이필구

사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을때 2박 3일 일정이었다. 헌데, 막판 일주일을 남기고 3박 4일로 바꿨다. 그래도 10년만에 비행기 타고 간 곳인데, 3박4일은 있어야지 하는 마음이었다.
갑자기  일정을 조정한 탓에 렌트와 숙소를 추가로 예약해야 했지만, 그래도 3박 4일로 바꾸고 나니 한결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3일째 되는 날, 오늘은 주상절리와 제주돌문화박물관, 제주도의 말을 타기로 하고, 오전에 내일 비행기를 확인하니, 아니나 다를까 오후 비행기가 모두 예약 완료란다...
에이, 배로 가자... 목포까지 가는 배를 확인하고, 용산까지 가는 무궁화호를 예약한 후 주상절리로 이동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160sec | F/7.1 | -0.33 EV | 1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2:04:50
 - 주상절리로 들어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125sec | F/7.1 | -0.33 EV | 1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1:59:18
 - 주상절리 모습. 주상절리(기둥 주, 형상 상, 마디 절, 결 리)란 말이 한자여서 어렵게 보이지만 사실 마디와 결이 있는 기둥모양 이라는 뜻이다. 워낙 용암이 바다로 흘러 급격히 온도가 떨어지면서 논바닥 갈라지듯 용암이 갈라지고 그 사이에 바닷물이 들어가 틈이 벌어진 상태에서 이후 융기되면서 드러난 것이다. 하지만 보고나면 약간 허무하다. <차라리 신라호텔 뒷편으로 내려가서 해변을 걸으면서 보는 주상절리 절벽이 훨씬 운치있고, 멋있게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250sec | F/5.6 | -0.33 EV | 1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1:58:09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320sec | F/5.0 | -0.33 EV | 1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2:07:48
 - 주상절리 안쪽은 공원을 만들어져 휴식하기 좋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320sec | F/5.0 | -0.33 EV | 14.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2:08:53
                - 설정 샷.


주상절리를 보고, 여미지 식물원을 들릴까 하다~ 돌문화공원을 더 오랜시간 보기로 하고 차를 돌려 돌문화공원으로 향했다. 돌 박물관은 개장한지 2-3년 밖에 되지 않아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돌문화공원은 제주에 숨어있는 보석같은 곳이다. 2년전 무심코 방문해 그 규모에 놀라웠던 기억이 너무 강해서 인지, 이번 여행때는 돌문화공원을 샅샅히 보고 말리라 작정했던 터였다.

돌 문화공원에 들어가자 마자 문화해설을 요청했다. 3명 밖에 되지 않아 미안함은 있었지만, 그래도 제대로 보자는 심정으로 문화해설을 부탁드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80sec | F/4.0 | -0.33 EV | 1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4:02:15
 - 우리 가족을 위해 문화해설을 해주신 분이다. 전직 교장선생님여서인지, 차분한 말투로 꼼꼼이 이것 저것 알려주셨다. (친절한 설명 고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640sec | F/5.6 | -0.33 EV | 2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4:07:51
 - 제주도가 만들어진 설화 :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이야기.... 제주도를 만들었다는 설문대할망과 자식들인 오백장군을 기념해 만는 돌탑이다. 가운가 가장 큰 탑이 설문대할망 탑... 그 앞에 있는 탑이 막내아들이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200sec | F/4.0 | -0.33 EV | 1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4:10:52
 - 화구에 대한 설명 : 화구는 용암덩어리인데, 가운데 구멍이 뚫린 이유는 용암이 나무나 돌 등을 감고 가다 굳어진 후 나무가 썩어 없어지면 가운데 구멍이 생긴다고 한다. 신기..신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640sec | F/4.0 | -0.33 EV | 1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4:12:53
 -돌문화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멀리 가운데 보이는 돌이 아이를 안고 있는 모자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40sec | F/4.0 | -0.33 EV | 1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4:19:37
 - 돌문화 공원을 가다보면 하늘호수가 나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sec | F/4.0 | -0.33 EV | 1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4:27:00
 돌박물관 안,  실제 제주도를 줄여논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sec | F/4.5 | -0.33 EV | 1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5:25:21
 -10억짜리 돌 수석(그림자를 보면 반가사유상 과 비슷하다.) 제주에서 작업하던 포크레인 기사가 우연히 발견한 돌인데, 수석가게에서 싸게 매입해 일본인에게 9억에 팔렸다고 한다. 이를 뒤늦게 안 백운철선생(본인이 소장하던 수석 일체를 돌문화박물관에 기증했다고 한다)이 1억을 더 붙여서 10억에 다시 사온 돌이란다. 정말 전설같은 이야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400sec | F/4.5 | -0.33 EV | 1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5:49:32
                  - 돌문화공원에서 설정샷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400sec | F/4.8 | -0.33 EV | 13.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5:52:10
 - 돌문화공원을 둘러보면 제주 돌과 관련된 모든 것이 있다. 돌과 관련된 제주의 역사를 그대로 재현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160sec | F/5.6 | -0.33 EV | 14.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5:56:57
 - 제주 옛집에서 가족끼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3sec | F/5.6 | -0.33 EV | 14.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5:58:49
 - 돌을 돌리시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60sec | F/7.1 | -0.33 EV | 1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6:00:29
 - 돌과 관련된 것은 모든 것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20sec | F/5.6 | -0.33 EV | 16.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6:10:01
 - 돌기둥만 모아 놓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50sec | F/5.6 | -0.33 EV | 1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6:14:53
 - 한결이를 닮은 돌과 함께 한컷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sec | F/5.6 | -0.33 EV | 1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6:16:57
 - 돌문화공원내 숲길... 연인들을 위한 길로 기억된다. 마치 원시림에 들어온 느낌이다.
    가족끼리 설정샷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sec | F/5.6 | -0.33 EV | 1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6:19:03
 - 으샤~ 해가 갈 수록 힘드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5sec | F/5.6 | -0.33 EV | 14.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6:29:22
 - 마치 알에서 무언가 깨어나길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저 알에서 박혁거세가 나올려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8sec | F/5.6 | -0.33 EV | 14.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6:30:39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5sec | F/5.6 | -0.33 EV | 14.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6:33:07
 - 돌문화공원은 휴지통도 돌담으로 만들어져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160sec | F/8.0 | -0.33 EV | 14.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6:39:57
 - 제주도 집 대문 역할을 하는 돌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50sec | F/10.0 | -0.33 EV | 1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6:46:54
                 - 큰 돌 하루방만 50여개가 있다. 장관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sec | F/8.0 | -0.33 EV | 15.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6:44:49
 - 역시 돌 위에서 설정샷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60sec | F/8.0 | -0.33 EV | 2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6:53:14
 - 옹기만 모아져 있는 곳...


돌문화공원의 자연풍광이 너무 좋아 미적미적 하는데, 한결이가 다급하게 아빠 빨리 말타러 가자...시간 지나면 끝장이야... 빨리가.. 하고 재촉하기 시작했다. 그래 제주에 왔는데 말은 타야지 하고 근처 목장을 찾아 부리나케 움직였다.
목장 관리인의 설명을 듣고 바로 말에 올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0sec | F/8.0 | -0.33 EV | 11.5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7:42:25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50sec | F/8.0 | -0.33 EV | 14.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7:45:12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00sec | F/8.0 | -0.33 EV | 2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7:46:47
 - 약간 촌스럽지만, 가족 사진을 찍어 주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5sec | F/8.0 | -0.33 EV | 2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3 17:56:32
 - 엄마와 아빠는 말타는데 온 힘이 들었지만, 한결이는 너무나 재미있게 말을 탓다. 조금만 더...를 외치는 한결이를 위해 마지막 사진을 찍고 내렸다.



<제주도 여행 팁>

 1. 돌문화공원은 꼭 가보시길..

  전체 공간이 100만평 정도이고, 현재 30만평정도 개발이 되었다고 한다. 최소 4시간 정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보시고, 인원숫자에 관계없이 꼭 문화해설을 부탁하시길... 제주도의 형성과정과 문화를 배우고, 자연공간에서 휴식하기 참 좋은 곳이다.

 2. 제주에서 말을 탈때 주의할 점

  - 꼭 가격을 깍고 말을 탈 것.(보통 초급의 경우 10,000원 내외이다. 관광쿠폰을 미리 구입하면 7,000원 정도인데 쿠폰을 미리 구입하지 않더라도 인터넷 보고 왔다고 하면 7,000원 정도에 탈 수 있다. )

  - 관리인의 말에 현혹되지 말 것. (초급은 금방 끝난다고 중급을 타라고 권유한다. 가격만 20,000원 선이다.) 말을 즐겨타는 사람이 아닌 이상, 처음 타는 경우는 초급만 타도 충분하다. 관리인이 끌어주지 않지 때문에 혼자서 달리다 보면 온몸에 힘이 들어간다. 재미있기도 하지만 초급 정도(20여분) 타면 내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말 타는 시간이 끝나면 기념 촬영한 사진을 액자를 사도록 유도한다. 가급적 안사는 것이 최선이다. 그 전에 본인 카메라를 꼭 들고 말을 타면 관리인이 사진을 찍어준다.


Posted by 이필구

새벽 5시 곤하게 자고 있는 한결이를 깨웠다.
한결아! 일출보러 가자...

졸린 눈을 비비고, 전날 사둔 삼각김밥과 사과를 챙겨 성산일출봉으로 출발...
어제 오랫만에 탄 자전거때문인지, 성산일출봉 오르는 길이 생각보다 팍팍했다. 20여분 힘들게 올라가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만은 제발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말리라 생각했지만
도착하기 전 하늘의 상태가 오늘도 변함없이 구름속에서 해가 떠오르겠구나를 알려주었다.
일단 마음을 비우고, 해를 기다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320sec | F/4.0 | 0.00 EV | 10.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2 06:34:18
 -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아내는 중무장을 하고 왔다. 열체질인 한결이는 아! 시원해~~~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500sec | F/8.0 | -0.33 EV | 7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2 06:48:02
 - 서서히 하늘이 밝아지면서 구름속에서 수줍은듯 자태를 드러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1000sec | F/9.0 | -0.33 EV | 7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2 06:52:08
 - 구름속에서 떠오르는 태양도 역시 해는 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400sec | F/9.0 | -0.33 EV | 7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2 06:50:11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125sec | F/5.0 | -0.33 EV | 1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2 06:58:59
  -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한 컷.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100sec | F/5.0 | -0.33 EV | 14.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2 07:00:24
 - 지난번 일출봉에서는 토끼를 봤는데, 이번에는 개다. 개만 보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한결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320sec | F/13.0 | -0.33 EV | 24.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2 07:24:43
                 - 일출봉 아래에서 찍은 사진... 측면에 떠오르는 태양도 예술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500sec | F/3.5 | -0.33 EV | 24.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2 07:44:06
 - 일출봉아래 풀밭에서 준비해간 삼각김밥과 사과를 먹었다. 역시 아침에 몸을 움직이고 먹는 사과는 따봉...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500sec | F/3.5 | -0.33 EV | 48.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2 07:49:49
                  -먹는게 따따봉이신 분! 아빠를 놀릴때 항상하는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1250sec | F/5.0 | -0.33 EV | 11.5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2 12:12:35
성산일출봉을 다녀온후 숙소로 다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짐을 챙겨 나왔다. 씨에코 비치 펜션이다. - 내부 시설보다는 창문으로 보는 경관이 참 좋은 곳이다. 바로 앞이 바닷가여서 산책하기 good

오후에 간 곳은 한결이가 꼭 가보고 싶어한 김녕미로 공원이었다. 다녀온 우리 세식구가 동시에 하는 말, 다음엔 절대 안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400sec | F/6.3 | -0.33 EV | 1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2 12:51:00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200sec | F/5.6 | -0.33 EV | 14.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2 13:03:21
                 - 이게 뭐야! 시시해 하는 엄마를 보며 한결이 왈! 그래도 빨리 미로를 탈출해야지... 하고 자기 혼자 열심히 뛰어갔다. 결국 4분만에 미로 탈출 성공...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320sec | F/7.1 | -0.33 EV | 1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2 13:04:33
 - 사진 상으론 그럴듯 하지만, 정말 시시하다. 큰 의미가 없다. 역시 출발하기전 정한 몇가지 원칙중 관광지는 가지 않는다.를 지켰어야 했다.



 30분만에 김녕미로공원을 서둘러 나와 근처 만장굴로 향했다. 사전에 제주도에 대한 책을 읽고간 나로서는 한결이에게 잘난척 하며, 한결아! 용암동굴이 왜 만들어 지는지 아니?... 만장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250sec | F/5.6 | -0.33 EV | 14.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2 13:24:48
 - 만장굴 들어가기전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50sec | F/5.6 | -0.33 EV | 1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2 13:29:04
 - 만장굴로 내려가는 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sec | F/4.0 | -0.33 EV | 1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2 14:28:01
 - 만장굴 입구에 있는 설명글...
만장굴을 제주 용암 동굴중 공개되있는 대표적인 동굴이다. 최근 발견된 용암동굴이면서 내부는 석회 동굴인 협재 동굴에 밀려 인기가 떨어지고 있지만, 30만년전 제주도의 용암분출과 지하로 흘러가는 모습을 상상하기엔 충분했다. 학구열에 불타는 마눌님... 궁금한 것은 못참는 성격 탓에 나에게 몇가지 묻다가 안되겠던지, 용암동굴 해설사를 찾아가 질문하는 열의(?)를 보여주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공부 더 하고 올 걸...


아! 배고파~ 밥먹으러 가자...
동문재래시장으로 다시 향했다.. 예전에 고객맞춤식당에서 밥을 먹었던 기억을 살려 식당을 찾아 들어 갔다. 아줌마! 한치물회, 자리물회, 고등어구이 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400sec | F/5.6 | -0.33 EV | 2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2 16:27:01
                 - 동문 재래시장 유래가 담긴 동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25sec | F/5.6 | -0.33 EV | 2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2 15:44:02
 - 예전에 왔을때는 물회가 5,000원이었는데, 1,000원 올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20sec | F/4.0 | -0.33 EV | 10.0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08:10:02 16:01:22
 - 물회를 보며 감격한 마눌님과 한결이..  이집 물회는 정말 맛있다... 아! 생각만해도 침이 넘어간다.

늦은 점심을 먹고 서귀포로 출발... 숙소인 유로 펜션에 도착해 짐을 풀고, 유람선을 탈려고 갔더니, 아뿔사 이미 유람선 타는 시간이 마감 되었다. 헉! 홈페이지엔 저녁에도 탈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역시 미리 전화를 했어야 했다. 아쉬운 마음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용머리 해안으로 드라이브하고 노래방에서 마무리.... 노래방은 한결이랑 꼭 가기로 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녀왔다. (노래방을 안가면 생선가시 천개를 삼키기로 한결이와 약속했었다...)





<제주도 여행 팁>

 1.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면 떠나기 전 제주도에 관한 책을 꼭 읽고 가셔라...

뭐 귀찮게 그냥 즐기다 오면 되지 하는 생각이라면 상관 없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론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것 만큼 마음이 움직인다.
그런 의미에서 책 한권 추천하자면 <신나는 우리땅 과학탐사 화산과 바람의섬 제주도> 어린이 수준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책이다. 제주도의 형성 과정과 어떤 것들을 주로 봐야 하는지 등 그림자료만 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이다. 가기전 읽고 가면 아이들이 아빠를 보는 눈이 달라진다. 와~ 우리 아빠 진짜 유식하네. 흠하하하~~ 어깨에 힘이 자동으로 들어가게 된다.

2. 값싸게 먹을 수 있는 곳 : 동문재래시장 내 고객맞춤식당. (물회가 정말 맛있다. 특히 자리물회 추천이요.)

3. 김녕미로공원 등 사설로 운영하는 곳은 가급적 안가는 것이 좋다. 입장료도 비싸고, 사람들도 많아서 패스~~~
Posted by 이필구


작년이 결혼한지 10년이 된 해였다.
결혼 10주년이 되면 꼭 해외로 여행을 떠나자! 새끼손가락 걸고 다짐했건만,
결국 이런 저런 일들로 차일피일 미루다 끝내 나가지 못했다.
이대로 지나가는 구나 했는데, 마눌님과 딸님의 원성에 가까운 성화에 굴복해
제주 여행을 계획하였다.

개인적으론 몇차례 일때문에 제주도에 간적은 있어도 가족끼리는 처음이었다.

응! 어디로 가야하나? 이런 저런 계획을 세우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예전에 다녀봤던 곳 중 인상깊었던 곳들을 추려내 제주 일정을 세웠다.

그래도 10년만에 가족끼리 비행기 타고 가는 여행이라 몇가지 원칙을 세웠는데...

첫째, 관광지 중심으로 돌아다니지 않는다.
둘째, 가급적 하루 한장소에서 오랜시간 여유롭게 보낸다.
세째, 먹는것에 너무 연연해 하지 않는다.
네째, 화산섬인 제주도의 지리적 특성을 잘 볼 수 있는 곳을 우선 간다.

3박 4일 일정을 잡고 랜트카와 숙박장소를 컨택하고, 비행기표를 우선 구했다.
첫째날은 제주 함덕해수욕장 근처에 숙소를 두고, 제주 동부권을 중심으로 보고,
둘째날과 세째날을 서귀포에 숙소를 두고 제주 서부권과 한라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드디어 출발하는 날...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공항버스를 타고 출발~~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sec | F/2.8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1 08:14:43
 - 김포 공항식당에서 떡국으로 아침을 ...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Normal program | Pattern | 1/6sec | F/2.8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1 08:35:28
                - 중국갈때 만든 여권을 무척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결이...
                  아빠 제주도 가면 여권에 도장 찍어주나요?  아니 !  헉! 왜 도장 찍어주면 좋은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SANYO Electric Co.,Ltd. | HD2 | Normal program | Pattern | 1/30sec | F/3.5 | 0.00 EV | 6.3mm | ISO-128 | Off Compulsory | 2008:10:01 08:49:06
 - 비행기는 제주항공을 이용했다. 정말 작은 크기에 프로펠라 비행기였다. 출발하면서 시골버스타는 느낌이어서 나름 신선했다.


<첫째날> 우도에서의 자전거 투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0sec | F/4.5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1 13:49:31
 -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성산일출봉으로, 배를 타고 우도로 들어갔다. 오토바이를 빌릴까하다. 그래도 자전거지 하는 생각에 2인용자전거 1인용자전거 2대를 빌렸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제주에서 첫번째 말을 만나 기념촬영...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0sec | F/4.5 | 0.00 EV | 1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1 14:00:26
                - 탑다니탑 망대 : 제주 4.3항쟁이후 우도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망대.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0sec | F/4.5 | 0.00 EV | 1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1 14:01:02
                 - 다리가 길~어 보이는 한결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0sec | F/4.5 | 0.00 EV | 1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1 14:01:50
                 - 망대 위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0sec | F/4.5 | 0.00 EV | 1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1 14:05:40
      - 망대 위에서 한컷.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000sec | F/4.5 | 0.00 EV | 1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1 14:06:27
 - 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60sec | F/5.3 | 0.00 EV | 19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1 14:11:54
 - 망대 바로 앞 가게 강아지, 정말 팔자 좋게 누워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250sec | F/4.5 | 0.00 EV | 1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1 14:22:46
  - 우도 남쪽 바닷가. 정말 예술이다. 보는 순간 근심 걱정이 파도에 날라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320sec | F/5.6 | 0.00 EV | 1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1 14:25:48
                - 화산섬 제주의 현무암과 어우러진 쪽빛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320sec | F/5.6 | 0.00 EV | 1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1 14:26:37
 - 파도 물보라를 맞으며...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200sec | F/5.6 | 0.00 EV | 1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1 14:46:07
 - 우도에 붙어있는 비양도 등대. 자전거를 빌려주던 분이 들어가지 말라는 곳이었다. 하지만 안왔으면 후회할뻔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640sec | F/5.6 | 0.00 EV | 1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1 14:49:01
                - 나는 자연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400sec | F/5.6 | 0.00 EV | 12.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1 15:10:14
  - 비양도를 넘어서 자전거로 10분쯤 오면 해변가에 그네가 있다. 해맞이 공원 올라가는 곳 입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320sec | F/5.6 | 0.00 EV | 18.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1 15:48:35
  - 우도에서 4시 배를 타고 나와 숙소로 향했다. 4시간 정도 자전거를 타고 우도를 한바퀴 돌아서인지.. 모두 피곤한 상태였다. 숙소인 함덕해수욕장에 있는 씨에코비치 까지 와서 짐을 풀고 나와 한결이는 동문시장으로 먹을 것을 사러 다녀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0sec | F/2.8 | 0.00 EV | 26.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10:01 21:21:09
               - 동문시장에서 새우, 바닷가제, 횟감등을 사와 숙소에서 먹었다.


 < 제주도 여행 팁>

 1. 우도에서는 가급적 1박 하시길... 특히, 1박을 할 경우 걸어다녀도 좋다.

  우도에 들어가면 자전거나 오토바이, 버스투어를 할 수 있는데, 가급적 자전거를 이용하길,오토바이도 좋긴한데 2시간에 20,000원이다.(시간의 제약이 있음), 자전거는 거의 무제한임. 긴시간 자전거를 타고 음미하면서 다니는 것이 좋다.
1박이 아닌 경우, 가급적 오전에 들어가서 오후 4시나 5시 배를 타고 나오는 일정이 좋다.
우도에 들어가기전 물과 먹을 것은 꼭 챙겨가길...(열량이 있는 음식 - 자전거를 타면 배고프다.)

2. 먹거리는 동문재래시장을 이용하세요...

가족여행인 경우 대부분 펜션에 거주하기 때문에 하루에 한끼 정도는 해먹는 것도 좋다. 동문재래시장에 가면 해산물 등을 싸게 살 수 있다. 새우나 횟감을 떠와서 먹는 것이 경제적이고 맛도 좋다. 간식꺼리도 싸게 살 수 있다. 여행하면서 먹을 귤이나 보리빵 등도 미리 사 놓는 것이 좋다. 특히 고구마나 감자를 시장에서 구입해서 삶아서 들고 다니면 간식으론 최고다.


Posted by 이필구


올여름 처음으로 딸과 함께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초등학교 3학년인 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라는 아내의 협박에 가까운 독촉(?)에
그러지뭐! 한마디를 했지만, 1박2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한 마음이었다.

나도 재미있고, 딸아이도 재미있게 보내야 하는데....
일단 물을 너무나 좋아하는 딸아이에 맞춰서 바다로 가기로 하고,
목적지인 강화도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드디어, 출발하는 날...
배낭 가득 짐을 싣고, 신나게 출발....

1시간쯤 거침없이 달리고 있는데,

어!!!!!!
오토바이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짐을 너무 많이 실어서인지 핸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급하게 인근 공원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확인하니, 바퀴에 바람이 완전히 빠져 있었다.

죈장! 간만에 딸아이와 나왔는데 시작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2000sec | F/5.0 | +0.67 EV | 24.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4 12:15:29


불편한 마음에 딸아이 눈치를 보니, 아빠가 걱정할까봐 오히려 " 됐어! 아빠, 천천히 가도되지 뭐, 너무 걱정하지마!" 하는 것이 아닌가?
와 ! 어리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너무나 대견한 생각이 들어 "그래 한결아, 천천히 놀면서 가자" 하고 정비업자를 기다리는 동안 공원에서 신나게 놀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2500sec | F/5.6 | +0.67 EV | 300.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4 12:40:06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2000sec | F/5.0 | +0.67 EV | 145.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4 13:07:33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2000sec | F/5.0 | +0.67 EV | 165.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4 13:16:24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800sec | F/5.0 | +0.67 EV | 24.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4 13:18:47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800sec | F/5.0 | +0.67 EV | 24.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4 13:20:23























2시간을 기다린 끝에 오토바이 수리를 끝내고, 다시 출발 했다.
강화도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특히 한번 고장을 일으킨 오토바이라 불안한 마음에 몸에 잔뜩 힘이 들어 갔다.
너무 무모한 도전이었나! 하는 마음이 들때쯤 강화대교가 보이기 시작했다. 
휴! 간신히 왔구나... 이제 조금만 가면 된다. 힘내자!!!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목적지인 동막 해수욕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경..
운좋게 민박을 빨리 잡고, 짐을 풀자마자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아빠! 빨리 빨리 ~ 깜깜해지기 전에 빨리 바다로 가자 ! 튜브에 바람을 넣고 출발~
남들은 바다에서 나오는 시간에 한결이는 날라가듯이 잽싸게 바다로 들어갔다.

한결아 천천히 가! 조심해~~~ 소리치면서 나도 뒤따라 바다로 걸어갔다.

어릴적 바다가에서 자랐지만, 두세번 빠져 죽을뻔한 기억 때문인지,
나이가 들어서도 바닷물은 왠지 낯설고 편안하지 못해 바다에 들어가기가 무섭게 나갈 궁리가 생긴다.

한시간쯤 지나자 "한결아! 그만하고 가자" 내일 또 놀자! 하면서 달래 봤지만,
이미 물 맛을 본 딸아이는 "조금만, 더 놀자... 아빠.. 응" 하고 나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래, 처음으로 딸과 함께한 1박 2일인데.. " 그래, 한결아 놀고 싶을때까지 놀아" ...

해가 완전히 떨어질때쯤 한결이와 함께 물에서 나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800sec | F/5.6 | +0.67 EV | 250.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4 19:11:29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400sec | F/5.6 | +0.67 EV | 300.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4 19:13:00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320sec | F/5.6 | +0.67 EV | 300.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4 19:15:39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200sec | F/5.0 | +0.67 EV | 70.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4 19:16:01

신나게 놀아서인지, 근처 식당에서 조개구이와 해물칼국수를 정신없이 먹고, 바닷가를 걷고 있는데, 빠빠빠바 팡, 피옹~ 펑! 여기저기서 폭죽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흥분한 한결이가 "아빠 우리도 폭죽 터뜨리자" 하고 손을 잡고 슈퍼로 달려갔다.
이것저것 폭죽 고르는데만 무려 10분,
저녁식사 비용으로 너무 많이 썼다고 생각했는지, 비싼 폭죽을 선뜻 고르지 못하는 마음이 읽혀져, "한결아 고르고 싶은 데로 고르렴"하니, 하는 말이 "아빠 그래도 너무 낭비하면 안돼. 한번 터지면 그만이잖아!" 하고 500원짜리 폭죽 2개와 천원짜리 폭죽 한개를 골랐다.
새삼스럽게 훌쩍 자라버린 것 같은 딸아이가 너무나 기특해 2천원짜리 폭죽 한개를 더 골라 해변가로 향했다.

펑!~~  밤 하늘을 가르며 타오르는 불꽃 만큼 환하게 웃는 딸아이의 얼굴이 가슴속에 가득 차오름을 느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8sec | F/5.0 | +0.67 EV | 24.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4 21:58:00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10sec | F/5.0 | +0.67 EV | 48.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4 22:03:07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10sec | F/5.0 | +0.67 EV | 24.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4 22:03:36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8sec | F/5.0 | +0.67 EV | 24.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4 21:59:30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20sec | F/5.0 | +0.67 EV | 48.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4 22:11:53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20sec | F/5.0 | +0.67 EV | 48.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4 22:12:07
























다음날 아침, 생각보다 빨리 일어났다. 오전에는 갯벌에서 신나게 놀고 오후에 배타고 석모도에 들어갔다가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맛있는 된장국에 아침을 먹고 오전 9시경 한결이와 함께 갯벌로 들어갔다.

사진 한두장 찍고 있는데, 한결이 왈 ! 아빠 사진 그만 찍고 함께 놀자!!! " 그래 한결아! 잠깐 기다려 ! 카메라를 민박집에 두고 갯벌로 뛰어 들었다.
한결아! 바닷 게 잡는 방법 알어! 갯벌의 숨구멍을 만들어 주는 바닷 게는 정말 소중한 존재야! 근데, 바닷게는 움직임에 예민하단다... 갯벌에 가만이 앉아 소리를 죽이고 조용히 있으면 바닷 게가 나타날꺼야!"
와 ! 아빠, 제 다리사이로 바닷 게가 나왔어요!  큰소리를 내지 못하고 손가락을 열심히 가르키는 한결이의 표정에 신기함이 가득했다.
이후 갯벌에서 슬라이딩도 하고, 나잡아 봐라 게임도 하고 정신없이 놀다보니, 서너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점심먹고 민박집에서 짐을 챙겨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석모도로 향했다.

그런데, 이럴수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125sec | F/5.0 | +0.67 EV | 24.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5 09:32:15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125sec | F/5.0 | +0.67 EV | 24.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5 09:33:04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2500sec | F/13.0 | +0.67 EV | 70.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5 10:37:43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2500sec | F/13.0 | +0.67 EV | 70.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5 10:47:27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20sec | F/13.0 | +0.67 EV | 48.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5 10:49:23


석모도를 향해 출발한지, 20분도 되지 않아, 뒷바퀴에서 피~ 잉, 바람빠지는 소리가 들리면서 오토바이 핸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빠! 조심해, 또 펑크가 났나봐" 뒤에 타고 있던 한결이가 다급하게 소리쳤다.

앗! 이럴수가, 우찌 이런일이....
급하게 오토바이를 갓길에 대고 주변을 보니, 주유소가 눈에 들어왔다.
근처에 오토바이 가게가 있는지 물어보니,
주유소 직원이 친절하게 강화도 안내책자를 보여주었다.

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전화를 한두 군데 돌리기 시작하자,
절로 한숨이 나왔다.

"오늘 강화도에 있는 오토바이 가게가 전부 문을 닫고 휴가가는 날 이란다."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졌다.
혼자라면 어찌 해보겠는데, 딸애도 있고, 어쩌면 좋지...
오토바이를 두고 하루를 더 보낼까? 그러게 왜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사서 고생을 하는구나 등등...

갑자기 아빠의 표정이 어두워 진걸 보고, 한결이가 옆에서 "아빠 주유소에 예쁜 강아지가 있어요... 강아지 보고 마음 푸세요..."
그래! 한결아, 사고 나지 않은 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이니, 이것도 추억인데 마음 편히 생각하자...

한숨 돌리고, 안내책자에 나와 있는 카센타로 전화를 걸었다. "오토바이 타이어가 터졌는데요.. 혹시 수리가 가능할까요" "글쎄요. 오토바이 수리는 안해 봐서.. 죄송합니다." 몇군데 전화를 더 해 봤는데, 다 마찮가지였다.
포기하고 민박집을 알아봐야지 하는 순간, 긴급출동 서비스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 마지막으로 전화해 보자는 심정으로 연락해보니, 천만 다행으로 와 보겠다고 한다. 30분 후쯤 긴급출동 차량이 왔고 드디어, 수리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걸려 석모도로 가는 것은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막상 집으로 돌아간다고 하니, 한결이가 서운해 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한결아! 아빠와 처음으로 1박 2일 여행을 했는데, 오토바이 상태가 좋지 않아서 미안하구나! 아쉽지만 그냥 돌아가자.
아무말 없이 오토바이에 올라탄 한결이를 태우고 집으로 향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sec | F/13.0 | +0.67 EV | 48.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5 15:36:48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0sec | F/13.0 | +0.67 EV | 48.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5 15:37:56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0sec | F/13.0 | +0.67 EV | 40.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 2008:08:05 15:37:44

10분쯤 달렸을까? 또 한번의 피~웅 소리, 악몽이 다시 시작됐다.

동막해수욕장을 지나기가 무섭게 세번째 펑크가 터진 것이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인내심의 한계가 와서 나도 모르게 화가 났다.
갓길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긴급출동 서비스에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다시 오겠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마음이 너무나 불편했다.
집에 가자는 말에 삐져있는 한결이에게 나도 모르게 화를 냈다.
긴급출동 서비스 차가 다시 와서, 수리를 마친 후 우리는 다시 출발 할 수 있었다.

집에 오는 내내 불안한 마음이었다. 속도를 낼 수 없어서, 가급적 천천히 달렸다.
한참을 달리고 있는데 한결이가 귓속말로 "아빠 화장실 가고 싶어요" 하고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순간.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한결아! 아빠가 아까 화 내서 미안해"
한결이가 환한 표정을 지으며,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아니야!  아빠가 많이 힘들어 했는데, 내가 도움이 안되서 더 미안해! 그래도 갯벌에서 많이 놀았자나 !" 하는 것 아닌가 !!!

집까지 오는 동안 많은 생각들이 머리속에 맴돌았다.
하나뿐인 딸과 함께한 1박2일, 계획된 일정데로 잘 보내진 못했지만,
너무나 재미있고, 너무나 감사한 1박 2일이었다.

한결이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운 여행이었다.

아빠도 모르게 훌쩍 성장한 예쁜 한결이....
조금더 지나면 부모 품을 떠나 자유롭게 날아다니겠지만
1박 2일 여행중에 만난 한결이는 오랜시간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한결아 사랑한다.
그리고, 정말 고맙다.

내년에는 오토바이로 전국일주를 해보면 어떨까?
한결이와 아빠의 무모한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to be contine


Posted by 이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