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회원운동 강화를 위한 생협운동의 방향과 전략
 



21세기는 생명 위기의 시대,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사회적 위기


최근 CNN을 보면 몇 가지 중요한 주제가 반복적으로 등장함을 알 수 있다. 인간이 일으키는 전쟁과 자연재앙이다. 21세기 최첨단 사회를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평화문제와 생존문제가 CNN 뉴스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소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결코 뛰어 넘을 수 없는 벽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물질의 힘이 사람들의 삶을 지배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국민소득을 높이기 위해 무조건 성장해야 하는 무한 경쟁 세상으로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가는 것이 옳은 것인지 한번 더 생각해 보면 이런 논리가 얼마나 모순된 것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선진국이라고 하는 20여개 정도 되는 나라가 과학주의, 산업주의를 기반으로 주장하는 논리에 불과할 뿐이다. 아직도 200여개 이상의 나라가 이런 선진국의 논리를 따라간다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가설에 불가할 뿐이다.

열심히 노력하면 무엇이든 될 것처럼 이야기 한다. 잘 안될 경우, 여러 가지 이유를 갖다 붙인다. 게을러서 그래!, 교육열이 부족해……. 등등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 버린다. 근대 교육은 아는 것이 전부였다. 배우면 좋아진다고 생각했고, 어두운 세상에 한줄기 빛을 비추면 밝아지듯이 무지한 사람을 깨우치면 발전할 것이라는 계몽주의적 사고가 지난 250여년을 지배해 왔다.

 

이런 논리를 등에 업고, 선진국이라는 나라가 이룩한 장밋빛 꿈의 결과, 지구 생태계가 파괴되었고, 생명의 순환 고리를 끊는 역할을 했다. 수많은 존재들이 진화발전을 거치면서 보이지 않는 고리와 고리로 연결된 네트워크가 지구이다. 과학자들이 모든 지구의 신비를 분석한다고 하지만 왜 싹을 심으면 그 곳에 어떤 힘으로 똑같은 싹을 틔우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 인간의 지혜와 합리적인 사고로는 이해 할 수 없는 신비가 생명체다.

 

데카르트가 등장하기 전까지 사람들은 인간의 지식과 지혜를 넘는 또 다른 순환질서가 존재하고 있음을 평생의 삶속에서 깨우치고 살았다. 자기가 모르는 신비한 존재에 대한 겸허함이 있었다. 이런 사람들은 생명체에 대해 함부로 생각하지 않는다. 최근 영국을 보면 기후변화문제에 앞장서고 있다. 미국만 동의하면 곧바로 탄소배출권 시스템을 만들 것처럼 보인다. 왜 영국이 기후변화문제에 앞장설까? 영국은 우리나라보다 따뜻하다. 지구온난화로 해마다 북극의 얼음이 줄어들고 있고, 얼음이 녹아 바다의 염도가 약해지면 순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생존에 직결된 심각한 상황이다. 결국 어쩔 수 없이 기후변화문제, 환경생태계문제가 국가안보의 중요한 문제로 받아 들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되었다.

 

생태계의 위기는 점점 막기 어려운 방향을 가고 있다. 몽골의 사막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고, 생명 종의 다양성은 이미 상실 된지 오래다. 큰 동물부터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결국 산업화가 생태계의 위기를 가져왔다. 산업화로 인해 전 세계가 엄청난 성장을 한 듯 보이지만, 여전히 가난과 질병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굶주림에 죽어 가는데, 다른 편에서는 시장 가격을 맞추기 위해 곡물을 바다에 버린다. 매일매일 고기를 먹기 위해 인류가 생산한 곡물의 40%를 소먹이로 주고 있다. 사람이야 죽던 말든 돈이 안 되면 무엇이든지 쓸어버리는 세상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살리기 위해 주신 만나를 골고루 나눠 먹기만 해도 넘쳐 나는데, 그렇지 못하다. 인류가 앞으로 500년만 살고 말거면 상관없지만, 적어도 1000년, 만년쯤 후손들이 살기 바란다면 과연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 것일까? 산업문명이 인류의 소수에겐 초호화 문명이라는 혜택을 주었지만,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는 결과를 낳았고, 인류의 근본적인 고민인 가난과 질병문제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태생부터 국경과 지역을 뛰어넘었다. 영국과 프랑스 혁명사를 보면 소기업으로 돈을 번 자본가들이 봉건제를 무너뜨렸다. 영주의 통행권, 조세권 부터 무너뜨렸다. 그 이면에는 제품을 팔기위한 또다른 음모가 있었다. 현재의 신자유주의는 표준화가 대세이다. 표준화시스템을 강조한다. 노동, 환경, 물품 시스템을 선진국이 제시한 표준화에 맞추기를 강요한다. 점점 힘없는 나라의 상품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세계시장에 발을 맞추기 위해선 빨리 표준화해야 간신히 세계 경제에 따라 가는 구조가 되었다. 밭에서 생산되는 오이 하나만 봐도 규격과 품질에 맞지 않으면 거래가 되지 않는다. 상품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해서 없다면 폐기한다. 수천 년 동안 우리 환경에 맞게 생산된 것들이 표준화라는 굴레에 종속되고 있다. 또한 우리가 먹는 먹을거리를 보면 80여개 나라에서 수입된다. 과거 소박한 상차림을 생각해볼 때 우리의 식탁은 상대적으로 풍성해졌다. 하지만 식품을 장기보존하기 위해서 과학적으로도 해명할 수 없는 식품첨가물을 무작위로 집어넣는다. 국가는 표준을 만들어서 이 정도는 괜찮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세포막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가 있다고 한다. 유전자 속의 감식정보를 가지고 몸에 들어올 것과 버릴 것을 감식한다. 세포내에 면역체계가 들어 있다. 하지만 최근의 화학물질(인슐린)들은 인슐린과 비슷한 제품을 합성해서 몸에 들어가면 무사통과시킨다. 결국 독성은 인간의 몸속에 점점 채워진다. 면역성이 떨어지고, 이전에 보지 못했던 질병들이 나타난다. 인간의 면역체계가 유린당하고 있다. 지역을 뛰어넘는 먹거리 체계가 인간의 건강 체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것을 통제할 수 없으면 인류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어떻게 통제가 가능할까?

결국 현재의 시스템으로 생명과 평화를 유지할 수 없다. 세계기업은 끊임없는 경쟁체계이기 때문에 자원경쟁을 할 수 밖에 없다. 자본의 힘을 앞세운 국가주의 민족주의는 생명평화의 근본 가치인 더불어 사는 가치쯤은 손바닥 뒤집듯 쉽게 엎어 버릴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성장신화에 물들어 있는 사람들의 환상을 실천적으로 깨뜨려 줄 수밖에 없다. 내부로부터는 지역의 순환체계에서 생산과 소비시스템을 만들면서, 지구적인 생명평화의 연대를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민운동의 위기, 한국YMCA운동에 대한 변화의 요구 그리고 변화의 시작


요즘 시민운동이 위기라고 한다. 인터넷과 촛불을 보면서 시민운동단체들은 경악하고 있다. 작년 대통령 선거 때 BBK 문제가 터졌어도 400명도 채 모이지 않았다. 하지만 촛불정국을 보면 선도하는 주체가 없음에도 수십만 명이 모인다. 다양한 계층들이 각자가 주체가 되어 자유로운 상상력을 보여줬고, 새로운 장을 만들었다. 결국 시민운동의 위기는 전통적인 시민운동방식의 위기이지 촛불시민운동, 풀뿌리운동의 위기는 아니라고 본다.

 

이런 현실에 비춰볼 때 YMCA운동은 어떠한가? 결론부터 말하면 YMCA도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잘못하면 문 닫을 수 도 있다. 과거 YMCA운동을 생각해 보면, 한 가지 중요한 공통분모가 있었다. 바로 회원이다. 회원이 YMCA였다. 지금도 YMCA에는 회원이 있지만 과거에 비해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회원이 줄어들고 있다. 회원공동체를 통한 YMCA운동의 실천이 줄어들고 있다. 이제는 실무 간사들이 주도하는 운동방식을 뛰어 넘어서, 회원과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 YMCA가 추구하는 생명운동 평화운동은 결국 생명의 중요함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식으로 알지 않고 감수성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아는 만큼 행동하지 않는다. 아는 만큼 깨우치지도 않는다. 교육과 깨우침은 아무 상관없다"는 말씀처럼 깨우침의 교육, 깨우침의 훈련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한두 번 깨우치는 큰 경험보다는 반복적 깨우침이 중요하다. 어릴 적부터 꾸준히 생명의 감수성을 쌓아가는 훈련이 필요하다. 타 존재에 대한 배려와 평화적인 심성을 어떻게 키워 갈까가 핵심이다. 아기스포츠단 숲체험, 들체험, 먹거리 교육이나 생활협동운동이 YMCA내에서 중요하게 고민되는 이유라고 본다.

 

생활협동운동은 과거 신협운동과 다른 점이 있다. 신협운동은 잘살아보자(성장주의)는 운동이지만, 생협운동은 자신의 건강권을 지키면서 인류의 보편성을 훈련하는 장이 될 수 있는 운동이다. 다시말해 생활협동운동은 먹거리 운동 차원을 뛰어 넘어 인류 보편적인 생명성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을 만들어 내는 운동이다. 하지만 경계해야 할 것도 있다. 신협운동이 제도권 은행에 편입하면서, 대안운동으로서의 가치는 상실하였다. 현재의 생협운동도 자칫 잘못하면 먹거리 장사로 전락 할 위험이 있다. 내부로부터 끊임없는 경계와 성찰이 필요하다. 생명운동, 미래의 공동체 형성 운동으로 생협운동을 이해해야 한다.

 

최근에 만난 여러 사람들이 왜 이명박 정부를 막지 못할까? 하는 말들을 한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이명박 정부가 주장하는 성장주의가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면서도 철학적으론 지지하고 있다. 경제 지상주의다. 경제 지상주의는 함께 몰락할 수밖에 없다. 성장은 작더라도 나누고 배려하는 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캐나다의 경우 가능하면 공장을 유치하지 않는다. 200년 동안 팔 수 있는 물이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처럼 후손들을 위해 자원을 개발하지 말자는 나라가 조금씩 많아지고 있다. 지금 당장 부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아져야 한다. 생명의 위기감을 갖고 함께 더불어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전국에 생활협동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절반이상이 된다면 어떤 사회가 만들어질까? 다양한 상상이 가능할 것이다.

 

 

무엇으로부터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생명과 평화의 대안문명에 대한 가치와 비전을 꿈꿔야 한다.

이라크 전쟁은, 전쟁 없는 상태의 ‘풍요’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지금까지는 전쟁 없는 풍요가 평화를 의미했지만 풍요의 전제인 석유를 위한 전쟁이 필연이라면 평화의 개념은 달라져야 한다. 또한 수만리 밖에서 온 상품들이 내 지역에서 나는 상품보다 오히려 값이 싸다면, 거기에는 어떤 음모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오늘 우리의 삶은 다시 재구성되어야 한다. 자발적 가난’, ‘소박한 삶’, ‘영성적 삶’이 문명전환의 화두가 되고, 이것을 시스템으로, 사람의 마음으로 조직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서는 전쟁(방지나 군비 균형)을 위한 안보네트워크가 아니라 생명의 안전보장을 위한 지역사회 생명평화 네트워크가 구성 되어야 한다.

 

이런 운동은 시작부터 재미있게 성취하는 과정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자기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신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구체적인 실천이 중요하다. 거창한 실천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해야 한다. 행복한 동반여행 떠나기, 가족회의하기, 이웃과 교류하기, 텃밭 가꾸기 등등 을 통해 평화적 감수성, 생명의 감수성을 생활 속에서 쌓아가야 한다.

결국, 생명 평화적 삶을 살아가려는 개인, 가정,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하는 YMCA 회원공동체를 만들지 못하면 YMCA는 그냥 기구만 남는 운동으로 머무르고 말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구조적으로는 생명평화적인 정치 사회시스템을 만드는 일을 해야 한다. 다시 말해, 사회 구성원의 기본을 이루는 개개인의 욕망과 추구하는 바를 생명 평화적으로 변화시키고, 그 힘으로 지역과 나라를 바꾸는 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 생활협동운동, 각종 사회교육활동, 사회참여 등등을 통해 생명평화적인 사람들의 공동체로 가정과 직장과 지역을 바꾸어나가는 일을 해야 한다.

 

자치, 안전, 생태를 기본 축으로 하는 마을 공동체 운동이 구체화 돼야 한다.

최근 지역사회 시민운동의 흐름은 마을이나 지구단위의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풀뿌리로부터의 운동, 즉 마을 만들기와 마을의제 운동, 주민자치센터 활성화운동 등이 양적인 면에서나 관심 면에서 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운동들은 특정사안에 대한 요구형 운동이 아니라 주민들의 일상적 생활과 관련된 지역사회의 여러 가지 과제들, 육아, 교육, 취업, 건강, 복지, 여가, 문화, 지역개발 등을 해당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해결하고 만들어가는 조성형(助成形)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운동은 그 특성상 시민들의 자원봉사와 평생학습과 밀접히 연관되며 지역사회내의 네트워크 구축과 행정과의 파트너십 형성이 필연적으로 뒤따르게 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시민들이 생활세계에 근거하여 참여와 자치를 일구어가는 운동, 풀뿌리로부터의 지역공동체 활성화운동은 다양한 모습을 띄고 확산, 발전되고 있다. 담장허물기로 상징되었던 마을만들기운동이 지역의 물리적 환경을 바꾸어나가는 초기적 모습을 넘어서서 이제는 주민들의 삶과 관련된 다양한 영역에서 마을주민들이 협력하여 마을을 꾸리고 관리하는 노력, 즉 생활자치를 통한 지역공동체 만들기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들은 운동소재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의 운동들과 결합된다. 공동육아, 대안학교, 대안미디어, 생협, 아파트공동체, 자활, 농어촌활력사업, 지역문화, 지역복지, 생활환경, 학습공동체, 평생학습, 자원봉사 등이 그것이다. 서울마포의 성미산공동체, 풀무학교로 유명한 충남홍성의 문당마을, 강원화천의 토고미마을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런 사회적인 흐름 속에서 회원운동을 기반으로한 지역운동단체로서의 YMCA는 지역의 다양한 흐름과 변화를 읽고, 이를 새롭게 해석해야 한다. 과거 YMCA연맹에서 주도했던 21세기 지역만들기운동이 큰 성과를 얻지 못했던 이유는 회원운동에 기반하지 않고, 의제중심의 과제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중요한 운동의제인 자치, 안전, 생태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겐 여전히 중요한 가치이고, 지역실천운동과제이다.

실천 방식에 있어서도 지역이라는 큰 틀로 자치와 안전,생태의 문제를 풀기보다는 동네라는 작은 단위에서 회원들과 함께 오밀조밀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동네의 자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 동네 안전망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동네의 환경과 생태를 어떻게 보존해야 할지 등등 YMCA 지역운동과제는 너무나 많다.

앞서 언급했듯이 시작은 자신으로부터, 동네로부터 출발 돼야 한다. 회원활동의 구체적인 목표도 적게 소비하고도 즐겁고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훈련하는 것, 혼자보다는 이웃과 함께 지역을 안전하게 살아가는 공동체로 만들어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 경제성장보다는 안전한 삶과 이웃과 약자들이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는 공동체를 원하는 사람으로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활동이 YMCA생활협동운동의 핵심이고 향후 YMCA운동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

Posted by 이필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80sec | F/2.0 | +0.33 EV | 35.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08:11:03 19:28:20

YMCA캠프 환경 실무자 기획모임을 다녀왔다.

대구에서 진행된 기획모임은 지난 9월 29일 캠프,환경실무자 공동 워크샵때 "지속가능한 YMCA사회교육을 위해 기획모임을 구성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감으론 YMCA사회교육(캠프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지침서 및 메뉴얼 제작, 캠프 지도자 워크샵 준비, 캠프 환경실무자 교육, 전국캠프 기획 등을 기획모임에서 사전에 논의하기로 한 결과이다.
기획모임에는 곽정렬, 지종근, 김성연, 김진곤, 강순규, 이우천, 이필구 간사가 참여했다.

모임을 통해 논의된 것 들은....

1. YMCA캠프 공동메뉴얼 및 지침서를 만든다.
 - 올해 11월 12월까지 YMCA연맹 팀블로그를 이용해서 YMCA캠프 자료를 모으기로 함.
 - 지종근, 곽정렬 간사가 공동메뉴얼 및 지침서 목차 초안을 11월까지 작성하고,
   나머지 기획위원들이 블로그를 통해 의견을 나누기로 함.
 - 내년 1월에 기획모임을 갖고 공동메뉴얼과 지침서 작성을 위해 역할분담하기로 함.
 - 3월,4월 캠프실무자 워크샵때 개략적인 지침서 안을 작성해 실무자 교육을 하기로 함.
 - 내년 11월경까지 블로그용 지침서를 완성하고, 가능한 책자방식으로 만들기로 함.

2. 캠프 지도자 워크샵, 교육 기획 및 진행
 - 캠프 지도자 워크샵과 교육을 매월 1회 진행하기로 함.(3월,4월,5월,6월,9월 10월,11월)
 - 연간 프로그램을 올해 12월까지 기획해, 전국Y에 홍보하고 참여지역 모집하기로 함.
 - 연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전국캠프 진행하기로 함.

3. YMCA전국캠프
 - 올 겨울 진안 하가막 마을을 대상으로 산골체험캠프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함.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anual | Pattern | 1/80sec | F/2.0 | +0.33 EV | 35.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08:11:03 19:13:41
 - 기획모임 시작에 앞서 대구YMCA 레크리에이션 강좌가 있어 참여자들과 잠시 인사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Posted by 이필구


지난 금요일 시민공간<나루>에서 좋은 정치를 위한 기획모임에 다녀왔다.
전국 각지에서 20여분이 참석한 가운데, 좋은 정치 모임에 대한 이런 저런 의견을 나누었다.

이 모임의 제안자이기도 한 하승수 제주대 교수는 좋은 정치를 위한 기획모임의 성격과 할일에 대해 몇가지를 제안했는데...

우선, 좋은 정치 운동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제도권 정치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이 팽배한 현 시점에서 본래 의미인 생활정치, 대안정치로서의 기능을 다시 살려야 한다는 말이다.
또한 정당공청제, 행정구역개편 등 알게 모르게 좋은 정치 발전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제도들에 대한 공동대응도 필요하고, 특히 이를 위한 구체적인 사례를 2010년 지방선거에서 만들어 보자는 말로 마무리하였다.

추진방법에 대한 약간의 이견은 있었지만, 참가자들 대부분 제안에 공감 하였고, 향후 구체적인 방법으로 실무팀을 구성해 세부안을 만들기로 하였다.

좋은 정치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좋은 정치란 좋은 정치를 꿈꾸는 사람들의 덩어리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실적으론 어떤 사람이 당선되는가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 이면을 보면 좋은 정치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체(덩어리)를 만드는 노력이 없다면, 당선 그자체론 앙금없는 찐빵처럼 쉽게 질리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모임은 과거 지방선거 대응때완 사뭇 다른 느낌이다. 과거에는 거대 연대체를 만들어 전선을 구축하는 방식의 운동이었다면, 이번 모임은 시작부터 좋은 정치를 꿈꾸고 지역에서 실천할 수 있는 주민대표, 활동가들이 참여했다. 좋은 사례, 구체적인 지역활동을 해보자는 이야기가 그래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이것은 과거와 다른 큰 진전이고 변화라 생각한다. 풀뿌리운동차원에서 제도권 정치를 해석하고 이를 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해 보자는 생각이 향후 모임을 통해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 조심스럽게 희망을 품어본다.


관련 자료(제안서)는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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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치를 꿈꾸는 모임] 회의 결과


▶ 일시 : 2008년 10월 24일(금) 오후 2시30분

▶ 장소 : 나루

▶ 참석(존칭생략/가나다순) :

김태선, 김현, 김혜련, 서지현, 오관영, 오광진,

오성규, 유창복, 이지연, 이창림, 이필구, 이해정,

이현민, 정규호, 최혁진, 하승수, 하승창,


○ 사회 : 하승창

- 전체 소개


○ 제안 설명 : 하승수 ==> 제안문 참고

○ 전체 자유 토론


- 참여자들이 각 지역별 상황 소개 및 [좋은 정치를 꿈꾸는 모임]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였음.


○ 토론 결과

▶ 이 기획모임에서 ‘좋은 정치’에 대한 상을 만들어나가고

▶ ‘좋은 정치’를 고민하는 지역을 찾아 ‘순회 토론회’ 등을 준비하며

▶ 정보와 경험 등을 교류하는 자리로 활용하고

▶ 실질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실무 구성을 고려하기로 한다.

▶ 다음 모임에는 구체적인 활동을 기획해보기로 한다.


○ 다음 모임 준비(역할)

1) 지방선거 제도 변화에 대한 브리핑 : 김태선 님

2) 정당공천제에 대한 의견 : 김혜련 님

3) ‘좋은 정치’의 내용과 순회토론회 기획 및 2010년 이후의 좋은 정치의 상 : 하승수 님

4) 선거 전·후 지역사회와의 관계 및 지방선거의 준비 : 서형원 님


Posted by 이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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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농촌이 만나는 날...
소비자와 생산자가 하나되는 날...
생산자는 바른 먹거리를 소비자는 바른 소비를 함께 서약하고 실천하는 날...

전국 11개 지역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회 YMCA생활공동체 마을 축제가 진안에서 열렸다. 남양주, 성남, 시흥, 마산, 원주, 대전, 익산, 거창, 아산, 김해, 수원 회원 가족분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행사가 시작되었다.

넉넉한 시골인심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와 각종 체험활동들이 진행되었고, 마을 주민들이 3일동안 고생하여 만든 줄다리기 줄을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들고 본 행사장으로 이동하면서 서로 서로 흥을 돋았다.
대동놀이를 통해 도시와 농촌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사는 길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엉켜서 살아갈때 가능함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희망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생활속에서 실천할때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참 많은 분들이 전국에서 모였다.
한나절 동안 너무나 멋진 진안의 자연풍광과 시골인심에 푹 잠겨, 참 행복한 하루였다.

참여를 위해 수고하신 각지역Y실무자 분들과 손님 맞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신 하가막마을 마을분들과 진안YMCA실무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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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작전 준비모습 : 진안YMCA 농생협(농산물생산자협의회) 회원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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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님 맞아 마을길 쓸기.. 아침일찍 하가막 마을 주민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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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짚으로 엮어 만든 줄다리기 줄, 끊어지지 않기 위해 아침부터 물을 먹이고, 정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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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도 총동원 : 하가막 마을은 전체 16가구로 작은 시골마을이다. 아이들도 일손을 도와 행사장을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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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솔솔 풍기는 냄새에 침이 꼴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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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먹거리 준비에 분주하신 마을 주민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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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판매하는 모든 농산물은 10% 할인합니다. 진안YMCA 농생협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농산물 판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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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YMCA 농생협 회원들이 현재 80여명 정도라 한다. 그중에서 배추작목반만 4개가 되는데, 좋은 배추 생산을 위해 매주 1회 회의하고, 생산물을 공동으로 관리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진안군의 지원을 받아 절인배추 시설도 만들었다. 박스에 그려진 YMCA마크가 친근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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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YMCA이래일 사무총장님과 농생협 회장을 맡고 있는 임종구 회장님.. 시작전 진행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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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돌들기 준비물...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온 힘을 모아 들어보았는데, 지면에서 10CM 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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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YMCA 이수동 선생님.. 항상 웃는 모습이 진안YMCA농생협의 마스코트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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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MCA농생협 생산물 전시 준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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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야.. 진안YMCA 청소년 수련관 자원봉사자... 열심히 닦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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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YMCA 고교Y 회원.. 진안에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잘생긴 사람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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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가막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는 입간판.. 총 16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금강의 발원지로 자연풍광이 너무 아름다운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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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마당 준비중인 진안YMCA 실무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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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농업을 지켜요... 생명농업을 지키는 것은 단순히 생산자의 생산물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야 한다. 얼굴이 보이는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관계를 맺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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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까기 행사 준비중인 진안YMCA 조경기실장님.. 체험마당 전체를 맡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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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구통에 방아 찧고 키질하기.. 처음해 보는 키질이 어색하지만, 진안YMCA생산자 분이 천천히 가르쳐 주셨다. " 일단 키질은 앉아서 하고... 탁탁... 그렇지.. 이번에는 후하고 한번 불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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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먼저 도착한 시흥Y 김덕자 간사님.. 외국인 노동자 분들과 함께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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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거리가 멀어 하루전날 도착한 원주YMCA 이현주, 박영옥 간사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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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 새끼를 꼬아 만든 새끼줄로 꼬마야 꼬마야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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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지치기, 재기차기는 과거나 지금이나 언제나 아이들에겐 재미있는 놀이감이다.
   10원짜리 동전으로 만드는 재기에 푹 빠져 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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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와 선생님 인절미 맛이 끝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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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을 서시요.. 전날 삶은 돼지고기에 참가자 전원이 함께 담은 김장김치 만으로도 꿀맛이었다.
먹거리가 너무 풍성했다. 인절미, 찰떡, 고구마, 밤, 옥수수 등등 너무 많은 음식과 간식을 준비해 주신 하가막마을 주민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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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YMCA오카리나 연주단 공연이 끝나고 참여자들께 감사의 인사말씀을 전하신 임수진 진안YMCA 이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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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MCA회원여러분 고맙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너무 좋습니다. ... 이학영YMCA전국연맹 사무총장님 / 개회 사회를 맡아준 진안YMCA 김용만 부장님.. 전체 행사를 기획, 준비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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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가막 마을 주민분들이 함께 만든 줄다리기 줄을 모든 참가자 들이 들고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농악대를 선두로 앞세우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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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겨움에 절로 덩실덩실 춤을 추며 출발하는 참가자 모습 (맨 선두를 진안YMCA임수진 이사장님과 진안군수님, 진안시의회의장님께서 잡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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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행사장인 들녁으로.. 벼를 밴 농지 위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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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평 정도 되는 농지.. 뒤쪽에는 천반산이 버티고 있고, 앞쪽은 금강의 발원지인 가막천이 흐른다. 거북모양의 병풍같은 절벽은 보는 것 만으로도 눈을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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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 몸을 풀어 봅시다.. 참가자 전원이 함께한 Ox퀴즈... 흑.. 문제가 너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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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서약문을 낭송하는 YMCA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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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싸~ 짚공축구... 짚으로 만든 공으로 하는 축구는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역시 대한민국 주부들은 수퍼우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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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릴때 추억을 생각하며 우리도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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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차 영차~ 줄다리기 만큼 마음이 모아지는 놀이도 없는것 같다. 어찌나 힘이 모아지던지, 중간에 줄이 끊어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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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다리기에서 진팀이 이긴팀 업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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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가 함께하는 대동놀이... 손에손잡고 우리모두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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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동놀이 풍물팀은 즉석에서 만들어 졌다. 안양Y 김유철 간사가 상쇠를 맡고, 익산Y 풍물전수단 팀이 흥을 돋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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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지역 농악패도 흥이 붙으셔서 함께 풍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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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맙습니다. 전국에서 멀리 진안까지 오시고, 함께 나눠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마무리 인사말씀을 해주신 진안Y 이래일 사무총장님...


오후 5시경 모든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해져가는 들녁의 모습처럼 진한 감동과 아쉬움이 교차되었다.
참 많은 손길들이 이 행사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보태졌다.
문득, 마음 한편 강하게 드는 생각은 내년에 대한 고민이었다.
행사 한번 잘치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의 생활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간 연결고리를
어떻게 만들까? 하는 생각이다.
농촌의 생산물을 소비만 하는 소비자간 관계에서 서로 얼굴이 보이는 관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앞으로 과제일 것이다.
도시YMCA는 생협운동으로 회원들을 묶어내고, 농촌Y는 바른 생산자를 키워내는 활동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것이 결국 우리 농촌을 살리는 길이고 더블어 도시 소비자도 살리는 길임을 이번 마을축제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여하튼 참 좋은 하루였다.  

Posted by 이필구

YMCA마을만들기 운동은 1990년 중반부터 전국에서 진행되었다.
안전한 놀이터 만들기, 마을교육, 마을축제, 좋은동네만들기, 담당허물기 등등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현재도 한국사회 마을만들기 운동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YMCA주민자치연구모임에서는 이런 성과를 모아 YMCA마을만들기 운동의 향후 방향을 만들어보고자 마을만들기운동 사례를 3개월 전부터 정리하고 있다.

3차 모임 회의록은 첨부한다.


참가자들 모습.... 시흥YMCA 청소년문화의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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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보인다 사람이 보인다. 3차 기획모임 회의결과


1. 일시 : 2008년 10월 9일 (목) 오후 4시

2. 장소 : 시흥YMCA청소년문화의집

3. 참가자 : 차문진, 온정희(청주), 이윤기(마산), 최영(진주), 박영옥(원주),김의욱(안양),이우천, 이필구(Y연맹) 한만윤,은영준(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4. 논의안건

· YMCA운동 사례 정리를 위한 기준 및 방향 논의 / 원고정리방안 및 일정논의

· 지역활동가 양성을 위한 마을만들기 실무자 대학 일정 및 내용 논의

5. 회의결과

· 논의 1. YMCA운동 사례 기준 및 방향 논의 / 원고 정리방안 및 일정 논의

1) 원고 정리방법

● 형태 : 단행본

● 목차

순서

원고분량

내용

비고

발간사

20매

YMCA마을만들기 운동 과정에 대한 소개 및 마을만들기 운동의 중요성과 방향 담기.

역량강화

임파워먼트

<사람이보인다>

원고지

80매내외

회원역량강화 - 문홍빈, 김의욱

사진자료

10장 내외

원고지

80매내외

주민역량강화 - 최영

그물망만들기

<마을이보인다>

각 60매

조정현 - 지역아동센타

박영옥 - 작은 도서관

사진자료

10장 내외

마을만들기 상상력키우기

각 60매

김석 - 순천상상프로젝트

이필구,조경만 - 성남문화재단

이윤기 - 막퍼주는 반찬가게

차문진 - 청주사례

사진자료

10장 내외

총 520매

# 글씨크기 10pt를 기준으로 했을 때 a4지 한 장 조금 넘는 정도가 원고지로 10매 정도 됩니다.

일반 단행본의 경우 원고 매수 : 700매 - 1,000매 정도

● 각 원고 집필 방식

- 개요 :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전반적 개요

- 진행과정 : 시작 - 진행과정 - 어려움 - 극복방법 - 현재의 고민

(인터뷰 내용을 중간 중간에 삽입)

- 인터뷰의 경우는 실무자와 회원담당자 등을 고려해서 배치 필요.

- 에피소드 : 3개 내외

- 마무리

● 사진자료

- 활동소개 사진 5장-7장

- 인터뷰 사진 : 인터뷰한 인원

- 집필진 사진

2) 진행 일정

- 10월 31일 : 원고마감.

- 11월 12일 : 원고최종정리를 위한 워크샵 진행 (오후 4시 장소 : Y연맹)

- 11월 14일 : 원고 최종 마감

- 11월 15일 - 25일 : 최종편집

- 11월 30일 : 자료집 완성

2. 실무자 교육에 대한 의견

● 진행개요

- 일정 : 2008년 11월 18일(화) - 22일(토) 4박 5일

- 장소 : 수도권 내

- 참여자 : 20명 내외 (Y활동가 및 시민단체 활동가․주민리더)

- 참가비 : 1인 50,000원

● 기본방향

- 지역운동 및 마을만들기 운동의 사례와 발전방향

- 민주시민교육 및 공동체프로그램 방법론

- 주민조직화 방법의 사례 및 실제

- 참여자 주도형 교육. (분임중심, 과제 중심의 프로그램 교육)

● 교육내용

- 마을만들기운동의 전문 실무자를 키워내는 쪽에 방향을 맞추고, 교육내용을 통해

마을만들기 운동의 전체 설계도를 그려내기.

교육내용

비고

1일차

입학식

오리엔테이션, 조구성, 조별 연구과제 선정

●마을만들기 고수를 통해 듣는다.

-한국사회 마을만들기운동의 흐름과 전망

●참가자 사귐. 조구성, 공동체프로그램

2일차

● 집중강의주제 및 분임토론 내용

: 마을과 교육 / 주민역량강화, 지도력 성장을 위한 교육훈련

● 조별 연구 -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토론

: 사람이 보인다. - 풀뿌리운동으로서 마을만들기, 마음 읽기

(풀뿌리운동의 시작은 사람과의 만남, 관계맺기, 극복하기 등)

●리더쉽프로그램 실제, 공동체 프로그램

3일차

● 집중강의주제 및 분임토론 내용

: 마을과 경제 / 워커즈콜렉티브, 커뮤니티비지니스사례 등 사회적

자본을 만들기위한 방법

● 조별 연구 - 마을이 보인다. - 마을읽기

(마을만들기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마을읽기 방법)

● 민주시민교육 실제, 공동체 프로그램

4일차

집중강의주제 및 분임토론 내용

: 마을과 문화 / 마을의 문화를 스스로 만든다.

공간과 문화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 키우기

● 조별연구 - 마을만들기 상상력 키우기 - 다양한 마을만들기 운동의 흐름

● 민주시민교육 등

5일차

조별 발표

수료식



Posted by 이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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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YMCA생협운동 2차 대화모임이 9월 30일 대전에서 개최되었다.
YMCA전국대회때 회원운동체로서의 YMCA운동의 자기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협운동의 필요성이 구체적으로 거론되었고, 이후 몇차례 정책회의와 대화모임을 통해 YMCA생협운동이 가야될 방향에 대한 토론을 하였다.

토론과정을 통해 새롭게 드러난 부분은 각 지역Y마다 생협운동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이런 이유로 어떤 생협운동을 지향하는가? 에 대한 토론에 상당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고,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아직도 크고 작은 의견의 차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모임이 지속될 수록 생협운동을 전국YMCA가 함께 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모두가 공감하였다. 실무자 중심의 운동의 고리를 끊는 회원운동체로서, 회원주도성을 살리는 운동으로서 생협운동은 매우 중요하고, 함께 실천해야 할 과제임을 고백하는 자리였다.

대화모임을 통해 한두가지 중요하게 결의된 바는,

11월 사무총장 협의회때 전국YMCA생협운동실천방안을 공식 안건으로 하고, 사무총장 협의회에 해당 소위원회를 만들어, 구체적인 사업논의를 소위원회를 통해서 한다는 것이다.

또한, 생협 실무자 및 생협운동을 고민하고 있는 지역Y실무자를 대상으로 11월경에 2박 3일 실무자 워크샵을 개최해 생협운동의 이해와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더블어 도시, 농촌YMCA간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내년 설날과 추석때 YMCA생산자가 만드는 특산품에 대해 특별공급을 하기로 하였다.

1990년초 부천YMCA에서 처음 시작된 등대생협운동이 20여년이 지난 지금 다시 전국운동으로 논의 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YMCA가 갖고 있는 다양성을 잘 살려 각 지역마다 지역에 맞는 생협운동을 시작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운동의 기운으로 만들어지고, 전국이 네트워킹화 된다면 10년후 한국 YMCA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까?

생각만 해도 신나는 상상이다.

이제 한걸음 움직였다. 아니 아직 한걸음도 떼지 못했는지 모른다.
갓태어난 아이가 한걸음을 떼기 까지 주변의 도움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듯, 다시 주저앉지 않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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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를 맡은 거창에 박종관 총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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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제 : 이학영 연맹 사무총장 / 세계화, 신자유주의 시대에서 YMCA생명평화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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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협모임을 하다보면 항상 느끼는 것이 먹거리가 풍성하다는 것이다. 생활속에서 협동하는 마음으로 참가자들이 먹거리를 준비해 오셨다. 특별히 진안YMCA에서 사과와 포도 2박스를 후원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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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심히 반주를 해준 등대생협협의회 박제훈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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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는 마당의 진행을 맡아준 남양주에 이승희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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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주도성 강화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준 김해YMCA 박영태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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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YMCA는 지금 생협운동을 시작할려고 합니다. 광주YMCA사례발표를 해준 이은선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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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대생협이 YMCA운동이지요. 등대생협운동을 잘하면 Y운동을 잘 하는것 아닐까요...
    안양YMCA 박윤희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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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가자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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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가자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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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에 함께 부른 노래가 촛불들의 합창에 나와있는 촛불을 켜세요 였다. 새롭게 촛불을 켜는 마음으로 전국YMCA가 생협운동의 진지한 고민을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Posted by 이필구
TAG 등대,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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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29일 - 30일 대전 유성 유스호스텔에서 캠프실무자와 환경실무자 공동워크샵이 진행되었다. 30여명의 환경, 사회교육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공동워크샵은 YMCA사회교육운동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워크샵을 통해 환경 및 캠프 공동기획팀 구성하기로 하였고, 향후 캠프 실무자 교육, 전국캠프 프로그램 기획 등을 추진 하기로 하였다.

 <회의록은 첨부파일 참조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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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가자 모습 (사회: 홍경표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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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제 1 YMCA 사회교육 운동의 방향 (발제 : 곽정렬 안동YMCA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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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제 2 YMCA환경교육운동의 방향 및 제안 (발제 : 이필구 전국연맹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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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임토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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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례발표1 Y생태 체험단  / 지종근 창원YMCA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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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례발표 2  순천 햇살캠프 / 이경아 순천YMCA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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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프 기획, 방법론 (발제 : 김덕기 대구YMCA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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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자 모습 / 둘째날 프로그램이 끝날때까지 남아있던 분들...





Posted by 이필구
TAG 캠프, 환경



정신없이 바쁜 요즘 시기에 한가로이(?) 제주도로 웍샵을 다녀왔습니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다음세대재단이 공동주최로 개최한 워크샵 이었고, DAUM 제주 글로벌 미디어센터에서 2박 3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샵의 주제는 촛불정국을 통해 본격화된 web2.0 시대가 무엇인지?
시민사회 단체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등 이었습니다.
인터넷, 컴퓨터에 대해 나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교육을 받다보니, 모르는 것 투성이었음을 새삼스럽게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다른 단체에 비해, YMCA가 웹 2.0시대에 대한 준비나 해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web2.0은 단순히 어떤 미디어를 잘 사용하는가 하는 문제 보다는
앞으로의 사회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깊이있는 토론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학습과 조직운동의 또다른 방식으로서 블로그를 어떻게 활용 할까 하는 과제도 안고 왔습니다. 바쁜 이시대에 어떻게 소통하고 교류하게 할까? 가 연맹 실무자로서 고민일 수 밖에 없는 부분인데 이번 교육을 통해 작은 해답을 발견한 것 같아 나름 의미가 있었습니다.

덤으로 짬을 내서 새벽에 성산일출봉을 다녀왔습니다. 제대로된 일출을 보진 못했지만
나름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로운 희망을 마음속에 그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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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제주 글로벌미디어센터 앞에는 컴퓨터 하는 돌하루방이 있다. 주로 여기에서 단체사진을찍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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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제주미디어센터 전경 / 주변 경관과 건물이 잘 어울린다.기회가 되면 건물안에 꼭 들어가 보시길... 사무공간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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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소 주변에 있었던 함덕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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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덕해수욕장은 가족끼리 가보기 참 좋은 곳이다. 주변 경관도 좋고, 물이 깊지 않고 모래사장이 잘 발달되 있어 가족 물놀이에 참 좋은 장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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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덕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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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몇분들과 숙소에서 새벽에 출발해 성산일출봉에 올랐다. 해뜨기 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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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산일출봉에서 성산포 신양리까지 이어진 육계사주 모습 / 참고로 성산일출봉은 울릉도 처럼 수중에서 폭발한 화산섬인데, 1만년전 간빙기로 인해 해수면이 높아지고 그 결과 만이 형성되어 현재의 모습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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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산일출봉을 몇차례 다녀왔지만 한번도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지 못했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일출모습은 사람의 마음을 참 따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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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걱 일출봉 위에 토끼가 있다. 사진찍는데 정신이 팔려있는데 갑자기 토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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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필구

블러그를 새로 만들다 보니, 예전에 했던 활동들이 하나 둘 생각이 나네요...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귀차니즘 때문에 올리는 것은 포기했는데....
먼가 아쉬운 마음이 들어, 허전한 마음을 달래고자 한가지는 올려봅니다.  
지금도 애착이 가는 활동사례인 안양천살리기 운동 경험입니다. 

당시 신문기사를 올립니다.


이필구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 사무국장 인터뷰 내용...
[하천, 되살아나다]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가 일궈낸 민·관·기업 모두의 승리
물고기·철새 노닌은 생태하천으로 복귀, 가정 오폐수·복개천 등이 문제


“하천만큼 도시 사람들에게 생태적 감수성을 느끼게 하는 곳은 없어요. 특히 아이들에게 잃어버린 하천을 찾아주는 일은 미래의 환경 파수꾼을 길러내는 일이죠.”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 이필구(36) 사무국장은 요즘 표정이 밝다. 모두들 회생불능이라고 포기하다시피 했던 안양천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10년 노력 끝에 물고기와 철새들이 돌아오고, 시민들이 맑은 하천의 존재에 감사하게 된 것이다.

1994년 안양천 살리기 운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안양천은 말 그대로 ‘정화조 배출수’ 수준의 죽은 하천이었다. 이 사무국장은 “이런 안양천에 생명이 돌아오게 하는 데는 민ㆍ관과 기업의 하천 살리기 ‘네트워크’ 형성이 가장 큰 힘을 발휘했다”고 강조한다.

안양천은 13개 지자체에 걸쳐 흐르고 있다. 98년 지역별로 환경운동을 하던 안양YMCA 등 21개 시민 단체가 ‘안양천은 하나다’라는 공감대 아래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를 결성했다. 안양천 수계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민간차원의 네트워크를 만든 것이다. 네트워크의 탄생은 하천 살리기 환경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여기에는 유한킴벌리 등 지역 기업 8곳도 참여했다. 다음해 99년에는 민간 네트워크에 자극받은 지자체 11곳(2001년엔 13곳 참여)도 ‘안양천 수질 개선 대책협의회’를 발족했다. 그리고 2000년 민ㆍ관ㆍ기업이 함께 안양천 지류인 학의천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안양천 살리기에 들어갔다.

당시 모두들 “1급수 어종 버들치가 돌아 온 안양천을 만들자”고 외쳤지만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고 이 사무국장은 털어 놓는다. 90년대 안양천 중ㆍ하류는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100ppm을 넘는 5급수(최하 등급의 수질)로 회복 불능 상태였다. 그러나 기적 아닌 기적이 일어났다.

사업 시작 몇 년이 안 된 2002년 이후 피라미, 얼룩동사리, 붕어, 잉어, 메기, 미꾸리, 송사리, 흰줄납줄개 등 자취를 감춘 지 오래돼 이름도 낯선 물고기가 18종이나 돌아온 것이다. 최근엔 수질이 BOD 5ppm이하의 2~3급수로 회복됐다. 2003년에는 안양천 상류인 안양대교 부근에 버들치까지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물고기가 돌아오자 새들도 날아 들었다.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알락할미새, 물총새, 백로, 왜가리, 노랑머리할미새 등 철새 13종을 포함 2,000여 마리가 먹이를 찾아 오거나 둥지를 텄다. 또한 여뀌, 망초, 소리쟁이, 오래톱, 갯버들 등 종류도 셀 수 없을 만큼의 식물들이 하천변에 군락을 이뤘다.

안양천의 지류인 학의천. 홍기복 기자

생태계의 놀라운 선순환이 시작된 것이다. 동네 주민뿐 아니라 환경 운동가들도 놀랄 정도였다. 민ㆍ관ㆍ기업의 협력적 네트워크의 승리였다. 안양천이 살아난 것은 성공적 ‘거버넌스’(Governanceㆍ비정부기구 등이 참여한 수평적 협력 행정)의 대표적 사례로 이야기 되기도 한다. 지난해 11월엔 영국 출신의 세계적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박사도 안양천을 둘러보고 “중국 등 개발 도상국들에 안양천의 성과를 소개하겠다”고 말할 정도의 성과다.

그러나 10년 넘게 안양천 살리기를 하고 있는 이 사무국장에게 안양천은 아직 미완의 숙제다. 이 사무국장은 ‘안양천 살리기’를 위해선 3가지 기본 문제 해결에 미진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우선 오ㆍ폐수를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하는 수질문제다. 이 문제는 주민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특히 골칫거리가 아파트 베란다에 놓인 세탁기이다. 세탁한 오수가 오수관(汚水管)이 아닌 우수관(雨水管)으로 흘러 든다는 것이다.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 단지는 오수관과 우수관이 구별되어 있지만 기존의 아파트는 세탁한 물을 걸러낼 별 뾰족한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는 형편이다. 빨리 묘안을 짜내야 할 상황이다.

두 번째는 ‘수량문제’다. 일정한 양의 물이 흐르지 않으면 하천이 썩는 것은 시간문제. 그래서 안양천의 경우 멀리 상류지역인 의왕시 백운저수지서 매일 2,000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지하철 4호선 용수도 끌어오고 있지만 여전히 물이 부족한 상태다. 이 사무국장은 수량 고갈의 주요 원인 중에 주변 공단에서의 마구잡이 지하수 사용을 꼽는다. 결국 공장 용수 사용에 대한 제도적 정비와 함께 기업들의 이해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세 번째가 자연형 하천 조성이다. 자연형 하천의 반대말은 복개천이다. 이 사무국장은 특히 상류 복개하천인 산본천의 문제를 지적한다. 햇빛을 받지 못한 채 죽은 산본천의 물이 중ㆍ하류로 흘러 결국 안양천의 확실한 수질개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시민들의 협조다. 산본천 복개도로를 뜯어내면 차로가 줄어드는 교통 불편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 하지만 이 사무국장은 “몇 해 전 학의천 등 고수부지에 주차장을 없애고 자연하천으로 만들자고 했을 때도 많은 주민들이 반대했었다. 그러나 최근 애물단지로만 알았던 하천이 살아나고 주거환경이 좋아지자 생각들이 많이 바뀌었다”며 최근 주민들의 의식변화에 기대를 건다.

하천이 살아나자 집 근처에 생태 산책로도 생기고 자연히 삶의 질이 높아졌다. 이는 주변 집값이 오르는 경제적 이익도 낳았다. 일석이조가 된 셈이다. 이를 마다할 사람들이 있겠느냐는 것이 이 사무국장의 논리다.

이 사무국장은 또 안양천 상류에서 목격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대표적 치수(治水) 사업으로 여겨왔던 준설을 중단하고 깨끗한 물 몇 줄기 흘려 보냈더니 하천은 2~3년 만에 홀로 생명을 복원하더란 것이다. 자연에겐 우리의 상상을 넘어선 놀라운 복원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우리의 산하가 회복 불능으로 파괴됐다고 하지만 자연 속에 희망의 메시지는 여전히 살아있음을 알았다. 아직 늦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Posted by 이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