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저녁 만찬을 모슬포항에 위치한 최남단식당에서 하고, 한라산 아침등반을 위해 일찍 잠이 들었다. 한라산에 늦으면 안된다는 부담 때문인지 새벽 4시경 눈이 떠졌다.
이것 저것 짐을 챙기고 숙소인 초원의 집에서 나오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그냥가면 서운하다며 커피와 쑥떡을 주셨다.
감사합니다... ~ 맛있게 먹고 드뎌 한라산을 출발했다.
한라산을 오르는 코스는 총 4군데가 있는데, 그 중 어리목코스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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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밤을 보냈던 초원의집... 예전에 한번 머물렀던 기억이 있다. 저녁 제주 돼지 바베큐와 아침 옥돔미역국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맛이다... 시간만 좀 있었으면 옥돔 미역국을 맛볼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서둘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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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리목코스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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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km정도 계단식 오르막길을 가다 보면 확뜨인 하늘이 보인다. 준비해간 빵과 고구마를 아침 대용으로 먹었다. 지나가던 등산객이 고구마 먹는 모습을 어찌나 부러워 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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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리목 코스는 윗세오름에서 끝이 났다. 백록담까지는 출입제안구역이어서 다음에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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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윗세오름을 향해 가는 길. 주변 풍광이 너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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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결이와 처음으로 4시간 정도 손을 잡고 걸었다. 산행을 유난히 힘들어 하는 한결이와 손을 잡고 걸으면서, 나 역시 힘이 들었지만 참 묘한 느낌이 들었다. 아~ 언제 4시간 이상 딸과 함께 손을 잡고 걸어 볼 수 있을까?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에 손에 힘이 더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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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윗세오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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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윗세오름에 가면 컵라면을 꼭 먹으라는 말씀을 들어서인지, 별로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컵라면을 하나씩 먹었다. 역시 산위에서 먹는 라면이 가장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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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편에 백록담이 보인다. 아쉽지만 출입통제 지역이어서 눈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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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념촬영.. 우리도 윗세오름까지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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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윗세오름에 있는 산장. 까마귀가 여기저기 날아다닌다. 뒷편이 백록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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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 ! 내려가는 길은 힘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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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라갈때 와는 다르게 내려오는 길은 신나고 힘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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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세오름으로 물품이 운반되고 있었다. 한결이가 신기한듯 와 타보면 재미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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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얌체(?) 등산객이 자기 배낭을 포터에 싣고 조용히 뒤를 따라 올라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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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 다리가 너무 아파요... 지쳐 쓰러진 한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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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을 내려와 꼭 가기로 했던 남춘식당으로 향했다. 3시에 점심시간이 끝나는 상황이어서 부리나케 달려갔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남춘식당에서 꼭 먹어야할 고기국수는 끝내 먹지 못하고 수제비와 멸치국수, 김밥으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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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춘식당을 나와 랜트카를 반납하고, 목포로 가는 퀸메리호에 올랐다. 정말 배가 크다... 미리 예약한 곳이 3등석이어서, 방으로 들어갔는데, 우와~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짐을 내려놓고 한결이와 함께 배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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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배 안에 목욕탕이 있다.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이용한 주변인들이 피로가 확풀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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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판위에서 내다리 내놔라...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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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청 큰 배여서인지 진동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물살을 헤치며 힘차게 목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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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 식당. 5시간 정도 되는 운항시간에 지쳐 쓰러진 모녀... 배에서 내리자 마자 다시 목포역으로 이동, 30분후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서울 용산까지 같다. 나름 재미는 있었지만, 아이와 함께 할 짓은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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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4시경 도착한 용산역 대합실.. 거의 노숙 소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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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역에서 집까지 가는 전철 안에서도 굴하지 않고 잔다. 제주도를 출발해 집까지 가는 동안 시종일관 취침 상태다.

출발할때 이랬던 그녀들이 위에 사진처럼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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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집까지 오는 동안 배와 기차를 갈아타면서 무척 피곤 했지만, 3식구 모두 행복한 제주여행이었다. 제주가 우리를 다시 부르면 주저하지 않고 배낭메고 떠날 만큼 좋은 친구를 얻은 느낌이다. 3박4일간 꽉찬 여행을 통해 보았던 제주의 하늘과 바다, 사람들은 오랜시간 기억속에 남아 행복한 에너지를 만들어 낼 것 같다.

고맙다. 제주야... 꼭 다시 보자....



<제주도 여행 팁>

 1. 한라산 등반은 가급적 하는 것이 좋다. 첫째날 보다는 가급적 마지막 날 하시길...정상까지 가는 길이 잘 만들어져 있지만, 등산을 자주하는 분이 아니면 의외로 힘들다.

 2. 꼭 가볼만한 식당

  - 최남단식당 : 강력추천이다. 예전에 한번 가본 이후로 제주에 가면 반드시 가야할 식당으로 침을 발라두었다. 4인 가족기준 50,000원 잡어회를 주문하면 추가 주문할 필요없이 배 터지게 먹는다. 마지막에 나오는 팥빙수는 감동 그 자체이다...
  - 남춘식당 :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별미에 가까운 맛이다. 특히 고기국수는 일본 라멘집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다. 여름엔 콩국수... 하지만 먹을 수 있는 시간이 한정 되었고, 재료가 떨어지면 주문이 안된다.(주인장이 단호하게 말한다. 안돼요...)
남춘식당은 간단한 점심식사 하기 좋은 곳인데 오후 1시 30분전에는 가야 고기국수를 맛볼 수 있다. 잘 못하면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

 3. 배여행도 나름 재미가 있다.
  - 목포로 가는 배여행도 의외로 재미있다. 갑판위에서 바다와 하늘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고, 배안에는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생각보다 시간이 잘 간다... 단점은 어린 아이가 있다면 가급적 패스, 집이 서울인 경우 기차탈 각오가 되어 있다면 기꺼이 추천한다.
덤으로 철도청 홈페이지에 기차와 배 연계상품을 예약할 경우 할인율(약 40%)에 흐뭇해진다...


Posted by 이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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